故 서세원 최측근 “프로포폴 투약이 아니라 영양제”

2023. 4. 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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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고(故) 서세원 사인과 관련해 여러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최측근이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서씨가 숨진 캄보디아 프놈펜의 미래병원 간호사가 '서씨가 맞은 주사가 무엇이었나'는 질문에 "프로포폴"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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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박현옥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 

방송인 고(故) 서세원 사인과 관련해 여러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최측근이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서씨가 숨진 캄보디아 프놈펜의 미래병원 간호사가 '서씨가 맞은 주사가 무엇이었나'는 질문에 "프로포폴"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간호사가 '프로포폴'을 언급한 순간 한국인 관리자가 전화를 가로채 "여기는 프로포폴 없다. 그런 거 취급 안 한다. 링거 맞다가 돌아가셨다"고 말한 뒤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어 "해당 병원은 서세원이 투자했다. 간판만 걸었을 뿐 의사도 없고 허가도 나지 않은 무허가 시설"이라며 "내부에도 유통기한이 지난 약품들과 폐기된 주사기, 쓰다 남은 프로포폴 등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박 전 캄보디아 한인회장은 24일 "프로포폴 투약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내 두 눈으로 봤다. 내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서세원이) 팔에 링거를 꽂고 있었고 오렌지색이었다. 수액을 맞다가 영양제를 넣은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서동주가 (캄보디아에) 왔다 갔지만, 아직 시신 운구 날짜와 장례 절차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고인 서세원의 딸 서동주는 "최초 신고자가 누군지, 링거와 수액을 가져갔는지, 간호사 진술은 받았는지, 약물(혹은 독극물) 검사를 했는지, 내가 아는 게 너무 없다"며 "내가 듣는 이야기는 '링거를 맞다 돌아가셨다'가 전부인데, 의심하는 게 아니라 상식적인 질문을 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서씨는 평소 당뇨 합병증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딸인 서동주는 20일 캄보디아에 마련된 임시 빈소를 찾았으며, 24일 귀국해 가족들과 장례절차 등을 논의 중이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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