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역대급 실적 찍었다… 1분기 영업이익 3조5927억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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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 1분기(1~3월) 역대급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국제회계기준(IFRS) 올 1분기 연결기준 경영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1조9289억원) 대비 86.3% 뛴 3조59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현대차의 1분기 판매량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며 전년(90만2691대)대비 1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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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국제회계기준(IFRS) 올 1분기 연결기준 경영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1조9289억원) 대비 86.3% 뛴 3조59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30조2986억원) 24.7% 증가한 37조7787억원(자동차 30조6464억원, 금융 및 기타 7조1323억원), 당기순이익(1조7774억원)은 92.4% 증가한 3조4194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이 기간 글로벌시장에서 102만1712대의 차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1분기 판매량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며 전년(90만2691대)대비 13.2%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연말 출시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가 본격 판매되고 SUV와 제네시스 라인업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인 결과 전년(15만2098대)대비 25.6% 증가한 19만1047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부품 수급 상황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함께 아이오닉6의 글로벌 본격 판매 등에 따른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전년(75만593대)보다 10.7% 늘어난 83만665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확대되고 있지만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낮아 앞으로 견조한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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