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에 김용화 부사장 선임…박정국 사장 퇴임

2023. 4. 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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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기술연구소(남양 연구소)를 이끌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김용화 차량제어개발센터장 겸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에선 파워트레인(PT) 제어개발실장, 차량제어개발센터장,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 하드웨어(HW)–SW, 양산개발–선행개발, 차량–신사업 등 전방위에 걸친 경험을 두루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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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주요 직책 역임한 기술 전문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양산·선행에 박차
김용화 신임 연구개발본부장.[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술연구소(남양 연구소)를 이끌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김용화 차량제어개발센터장 겸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본부장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다.

현 연구개발본부장인 박정국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위촉된다.

신임 김 본부장은 차량 제어개발 분야 전문가로 2015년 미국 포드에서 현대차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포드에 재직했을 당시 기술 전문가(Technical Specialist)로, 독자 개발한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SW)를 양산차에 적용했다.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에선 파워트레인(PT) 제어개발실장, 차량제어개발센터장,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 하드웨어(HW)–SW, 양산개발–선행개발, 차량–신사업 등 전방위에 걸친 경험을 두루 쌓았다.

특히 차량제어개발센터장을 맡아 인포테인먼트·전자·자율주행·샤시·파워트레인 등 차량 전반의 HW–SW 통합 전략, 차량용 제어기 통합 등 핵심 개발 과제를 주도했다.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을 겸직하며 전기차(EV) 전환 및 개발전략 수립, 투자 등 굵직한 현안을 총괄해 왔다. 현대차그룹 안팎에선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SDV(Software–Defined Vehicle) 전환기에 SW 중심의 연구개발(R&D) 체계를 정착시킬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성과와 능력은 물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국 사장. [현대차 제공]

한편 박 사장은 오는 30일 퇴임한다. 그는 1984년 현대차에 입사, 미국기술연구소장, 성능개발센터장,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모비스·현대케피코·현대NGV 등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2021년 말 전임 알버트 비어만 사장의 뒤를 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았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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