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SG워너비 미모 담당? NO…과거 턱선과 많이 달라” (최파타)[종합]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가수 김용준이 SG워너비 비주얼 담당이라는 사실을 부인했다.

4월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그룹 SG워너비 김용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용준은 지난 15일 발매된 '저 별이 아쉬워서 헤어지기 싫은 이 밤이야'에 대해 "살랑살랑한 봄 시즌 송"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준은 "가사가 굉장히 예쁜 곡이다. 실제 작사가님이 밤에 산책하다가, 학생 커플이 서로 헤어지기 싫어서 꽁냥꽁냥하는 모습을 보면서 쓴 가사다. 저도 데모곡을 듣자마자 너무 좋아서 고민 없이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곡에 심혈을 기울인 부분으로 감정을 꼽았다. 그는 "이 노래를 부르면서 풋풋했던 학창 시절이 떠오르더라. 그 감정을 녹여내려고 녹음하면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김용준은 "제 별명이 '프로 가사 까먹러'다. 가사를 자주 잊거나 1, 2절 가사를 바꿔 부른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무대 위에 가사를 띄워주는 프롬프터가 있음에도 "잠시 눈을 감고 제 감정에 취해서 부르다 보면 한 번씩 실수가 나온다"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한 청취자는 "이번에 가사 외우는데 얼마나 걸렸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용준은 "가사를 일부러 외운다기보다 녹음하고, 콘텐츠 찍으면서 반복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외워졌다"고 털어놨다.

김용준은 노래 부를 때 습관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고음을 부를 때 보면 저도 모르게 주먹을 쥔다. 이번 신곡도 굉장히 높은 편이라 쥐가 날 정도로 주먹을 쥐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2004년에 데뷔한 김용준은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한 청취자가 "과거와 비교해봤을 때 미모는 변하지 않은 것 같다"고 칭찬하자 김용준은 포복절도했다.

DJ 최화정은 "SG워너비에서 미모 담당 아니냐"고 물었고, 김용준은 "그런 걸 논할 수 있는 팀이 아니다. 20년 전 턱선과 지금 턱선은 매우 다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용준은 올해 SG워너비의 완전체 앨범 발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가 내년에 SG워너비 20주년이다. 20주년을 맞아서 앨범과 콘서트를 준비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화정은 "20주년이면 힘을 더 주실 것 같다"고 말해 SG워너비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