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한 NBC 전 CEO, CNBC 앵커 성희롱 의혹에 해고된 듯

이종희 기자 2023. 4. 25. 14: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내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스스로 사임한 제프 셸 전 미국 NBC유니버셜 최고경영자(CEO)가 사실은 사내 성희롱·성차별 의혹이 제기돼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CNBC인터내셔널 앵커 해들리 갬블의 변호인은 "셸에 대한 조사는 제 의뢰인에 대한 성희롱과 성차별 문제를 제기한 것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변호인 "CNBC 앵커의 사내 고발에 조사 시작돼"

[캘리포니아=AP/뉴시스]미국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 NBC유니버설의 제프 셸 최고경영자(CEO)가 사내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사임했다. 사진은 지난 2014년 9월30일(현지시간) 셸의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사내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스스로 사임한 제프 셸 전 미국 NBC유니버셜 최고경영자(CEO)가 사실은 사내 성희롱·성차별 의혹이 제기돼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CNBC인터내셔널 앵커 해들리 갬블의 변호인은 "셸에 대한 조사는 제 의뢰인에 대한 성희롱과 성차별 문제를 제기한 것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제 고객의 이름이 공개되고 사생활이 침해된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전날 NBC유니버설의 모회사 컴캐스트가 셸 전 CEO에 대한 내부 조사를 실시하고 그의 사임을 발표했다. 일부 외신들은 갬블이 사내에 셸 전 CEO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을 고발했다고 지목했다.

갬블은 CNBC 중동 본부에서 TV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앵커이자 에너지, 지정학, 금융 시장을 취재하는 특파원이다.

CNBC는 NBC유니버설 산하 방송사다.

한편, 지난 2020년 NBC유니버설의 CEO 자리에 오른 셸은 전날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성명을 통해 "회사에서 한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을 깊이 후회한다. 컴캐스트와 NBC유니버설 동료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은 셸 전 CEO가 사임이 아니라 해고됐기 때문에 회사가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WSJ에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