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2월 수신 증가 폭 확대, 여신 감소세는 둔화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지난 2월 대구·경북 금융기관의 수신 증가 폭이 확대되고, 여신 감소세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공개한 2월 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 증가액은 5조6천634억 원으로 전월(+6천478억 원)보다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

예금은행 수신은 예금을 중심으로 4조5천348억 원 증가해 전월 감소(-2조4천473억 원)에서 큰 폭의 증가로 전환했다.

지자체 교부금 유입 영향 등으로 공금 예금과 기업자유예금을 중심으로 예금이 증가로 바뀌었다. 시장성 수신도 금융채 순발행(상환액보다 발행액이 많은 상태) 등에 따라 증가로 전환했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1조1천286억 원으로 전월(3조951억 원)보다 증가 폭이 축소했다.

2월 금융기관 여신은 2천704억 원 감소하면서 전월(-1조1천651억 원)보다 감소 폭이 줄었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2천848억 원 줄어 전월(-1천513억 원)보다 감소 폭이 다소 커졌으나, 예금은행 여신은 144억 원 늘어 전월 감소(-1조137억 원)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한은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비은행기관 수신 중 새마을금고는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신탁회사는 특정금전신탁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줄었다"고 밝혔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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