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업체는 투자혹한기가 기회…성장 꺾이지 않는 생존 추구해야"

남미래 기자 2023. 4. 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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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6.5억원의 투자금이 걸린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는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화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합니다.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이민희 J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증권사 리서치, 자산운용사 투자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JB인베스트먼트에서 초기 스타트업, ICT서비스, 푸드테크 부문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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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 일문일답]⑬이민희 JB인베스트먼트 이사

[편집자주] 최대 36.5억원의 투자금이 걸린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는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화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합니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에서 벤처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19인의 투자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각 심사위원으로부터 의견을 들어봤다.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이민희 J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증권사 리서치, 자산운용사 투자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JB인베스트먼트에서 초기 스타트업, ICT서비스, 푸드테크 부문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는 벤처투자 분야는? 올해 벤처투자 시장에서 주목받는 분야는?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는 스타트업 업계에서 업계 1위 사업자의 향후 시장 장악력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어떤 분야든 해당 분야의 1위 사업자에게는 경기 악화가 더 큰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1위 사업자에 더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은 서비스 기업보다는 기술 기업이 주목받고 있으며 수익 달성 가능성이 높은 투자포인트가 되고 있다.

-올해 벤처투자 업계의 주요 이슈는?
▶올해 벤처투자 업계의 주요 이슈는 회수일 것이다. 2023년 만기도래하는 펀드 218개, 2024년 상반기까지 감안하다면 만기도래 펀드는 332개에 달한다. 2020~2021년 상장 호황기때 회수를 많이 해둔 펀드일지라도 남은 포트폴리오의 회수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이다. 이에 따라 구주 시장에서의 공급과다로 인한 보유 자산가치 하락, 회수의 어려움으로 인해 신규 투자 위축 지속 등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올해 벤처투자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데 스타트업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피해야 할 것이 있다면?
▶작년부터 강조한 것은 성장이 꺾이지 않는 생존을 위해 효율성 높은 영역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다. 단순한 생존이 아닌 회사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 최소한의 리소스를 투입해 지속가능한 성장이 동반된 생존이 필요하다. 가능성 낮은 프로젝트를 동시에 끌고 가면서 기회를 찾는 것은 지금 시기에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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