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남자부입니다! 바야르·에디부터 日 파나소닉 트리오에 203cm MB까지, 누가 선택 받을까 [MK제주]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4. 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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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 이어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이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 및 제주 썬호텔에서 2023 KOVO 남자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을 개최한다.

이번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는 총 24명이 참가한다.

지난 21일, 사상 첫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영광의 1순위 지명권은 IBK기업은행이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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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 이어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이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 및 제주 썬호텔에서 2023 KOVO 남자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을 개최한다.

KOVO는 “구단의 선수 운용 효율성을 증진하고, 다양한 국적의 선수 출전을 통한 리그 흥미를 유발”이라며 “아시아 시장 해외 방송권 판매를 통한 새로운 수입 창출 가능성을 보고, 국내 학교 재학 외국인 선수들에게 국내 선수 생활 지속 기회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바야르사이한(왼쪽)과 에디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사진=KOVO 제공
이번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는 총 24명이 참가한다. 원래는 32명이 참가 예정이었으나 대표팀 일정 및 원소속 구단과의 계약으로 8명이 참가를 취소했다. 인도네시아 5명, 말레이시아 2명, 대만 1명의 선수가 빠졌다.

24명의 선수들은 3일 동안 메디컬 체크 및 신체검사, 연습경기 3경기 등을 소화한 뒤 27일 열리는 드래프트를 통해 향후 행선지가 정해진다.

이번 아시아쿼터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이는 단연 한국에서 대학을 다닌 몽골 출신의 바야르사이한과 에디다. 바야르사이한은 인하대, 에디는 성균관대에서 한국 배구를 경험했다. 두 선수 모두 한국 배구 적응력을 갖췄고, 한국어를 하는 데 있어서도 큰 문제가 없다.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닐 수 없다.

그렇지만 이 선수들이 V-리그에서 당장 통한다? 이건 장담할 수 없다. 이들이 지명을 놓고 싸워야 하는 선수들은 국가대표 경력도 있고, 프로에서 경험을 쌓아온 이들이다. 대학과 프로의 차이는 천지차이다. 아무리 한국 대학리그인 U-리그에서 임팩트를 보여줬다고 하더라도, 여기는 프로다. 세 번의 연습경기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두 선수 외에도 일본 출신 세 선수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포짓 스파이커 이쎄이 오타케와 타카히코 이마무라, 리베로 료헤이 이가다. 세 선수 모두 일본 파나소닉 팬서스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참고로 파나소닉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자배구 프랑스에 금메달을 안겨준 로랑 틸리가 이끌고 있다.

이쎄이 오타케는 지난해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을 본 팬들이라면 익숙한 얼굴이다. 당시 그는 대회 베스트 아포짓 스파이커에 이름을 올렸다. 2m가 넘는 신장으로 전위에서 상대에 위협을 줄 높이를 가졌다.

일본 료헤이 이가. 사진=KOVO 제공
료헤이 이가는 리베로 보강이 필요한 팀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선수다. 경험도 충분해서, 이미 몇몇 팀이 상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놨다. 타카히코 이마무라는 아포짓 스파이커뿐만 아니라 아웃사이드 히터도 볼 수 있다.

중원 보강이 필요한 팀은 이 선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만 출신 차이 페이창이다. 2001년생으로 203cm 큰 신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참가자 가운데 최장신 선수다. 자국리그인 대만리그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았고, 지난 시즌 대만리그 베스트7 미들블로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이들 외에도 연습경기를 통해 존재감을 보일 선수가 나올 수 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국군체육부대(상무) 선수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힘을 줄 예정이다.

지난 21일, 사상 첫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영광의 1순위 지명권은 IBK기업은행이 가져갔다. 남자부에서는 어떤 팀이 행운의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갈까. 27일 오후 3시에 확인할 수 있다.

확률 추첨은 7팀 동일하게 10개의 구슬이 주어지며, 지명된 선수는 연봉 10만불을 받는다.

[제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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