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에르메스는 산다… 유럽 명품 ETF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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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명품 판매장 앞의 '오픈런'은 막을 수 없었다.
2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 명품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HANARO 글로벌럭셔리 S&P(합성)'의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수익률은 26.8%였다.
명품업체들을 담은 공모펀드인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증권자투자신탁'의 같은 기간 수익률은 17.3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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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명품 판매장 앞의 '오픈런'은 막을 수 없었다. 소비의 축으로 떠오른 MZ세대의 명품 사랑은 유난했고, 고금리에 부진한 성장주 대신 대를 이어 가치를 이어가는 명품업체에 투자하려는 사람들도 늘었다. 국내에 상장된 글로벌 주식형 상품 중에서도 전세계 명품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의 수익률은 월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 명품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HANARO 글로벌럭셔리 S&P(합성)'의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수익률은 26.8%였다.
명품업체들을 담은 공모펀드인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증권자투자신탁'의 같은 기간 수익률은 17.36%에 달한다. 이들의 수익률은 이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13.70%)을 훨씬 웃돈다.
HANARO 글로벌럭셔리 S&P ETF의 운용사인 NH아문디자산운용은 국내 상장된 글로벌 주식형 ETF 중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HANARO 글로벌럭셔리 S&P ETF의 지난 19일 기준 1년 수익률은 15%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5월 12일 상장한 HANARO 글로벌럭셔리S&P(합성) ETF는 'S&P Global Luxury Index'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이 지수는 유럽, 미국, 캐나다 등 12개 국가에 상장된 럭셔리 관련 종목 중 80여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대표 편입 종목은 루이비통을 보유한 프랑스 시가총액 1위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비롯해 까르띠에·몽블랑의 리치몬트, 에르메스,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상위 종목에 해당한다.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증권자투자신탁 펀드는 신탁재산의 90%이상을 럭셔리 관련 상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장된 기업의 주식 등에 주로 투자한다. LVMH, 구찌와 생로랑 등을 보유한 케링, 에르메스, 페라리, 메리어트 등의 종목으로 구성됐다. 운용구모는 854억원 수준이다.
유럽의 럭셔리 기업들은 코로나 확산기에도 타격 없이 성장해왔다. 올해 들어 주가는 더 올랐다. LVMH의 주가는 올 들어 29.8% 이상 상승했으며 에르메스 주가는 36.0%가 상승했다. 리치몬트그룹 주가 역시 연초 대비 18.4% 이상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보복소비 수요가 늘며 이들 기업의 올해 실적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을 중국의 럭셔리 제품 수요 회복의 원년으로 본다"며 "리오프닝과 더불어 내수 부양책을 시행하고 있는 중국의 완만한 경기 회복에 따라 글로벌 럭셔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윤희기자 st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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