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 절반 국공립어린이집 다닌다
시설비율 40%로 타지역 평균 2배
市, 올해 국공립 전환에 198억 투입
서울시에 따르면 전체 어린이집 중 국공립어린이집이 차지하는 시설 비율도 40.1%로 타 시도 평균의 2.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 시도 국공립어린이집 시설 비율은 10.2%~39.6%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용률은 12.5%~39.1% 수준이다.
서울시는 2023년 3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1831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전체 보육 아동 14만8091명 중 7만7611명이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다.
저출생 현상으로 영유아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나 공보육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2020년 시행한 어린이집 이용 부모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61.1%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을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작년 12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보육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면서 “보육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35.6% 수준인 국공립어린이집 시설 비율을 2025년까지 50%로 끌어올리고, 공보육 인프라의 양적 확충과 함께 보육서비스 품질 개선을 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올해 198억을 투입한다.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관리동 어린이집과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대해서는 리모델링 및 기자재구매비 등 1개소당 최대 2억 4000만원을 지원한다.
상대적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이 낮은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심화하는 저출생 현상을 극복하는 방안의 하나로 마음 놓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공보육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면서 “민간과 상생·협력하며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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