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첼시 감독 임박..."어느 때보다 가깝다. 협상 최종 단계"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첼시로 부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5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과 관련한 소식 두 가지를 알렸다. 먼저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 이사회 간의 회담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사단에 준비하라고 말했다. 금요일 이후, 포체티노 감독이 제일 선호되는 인물이며 첼시는 곧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오늘 밤 중요하고도 긍정적인 새로운 회담 후에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감독직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 협상은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 정식 계약의 확인 및 서명은 아직 기다려야 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와 계약하면) 즉시 부임이 아니라 6월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올 시즌 최악의 위기를 맞이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데려온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성적 부진을 보였고, 이에 따라 또다시 경질하게 됐다. 한 시즌 두 번의 경질을 단행했고, 현재는 프랭크 램파드 임시감독을 앉힌 상태다.

바쁘다. 다음 시즌부터 첼시를 정상화할 정식 감독을 찾고 있다. 당초 유력 후보로 등극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는 협상 끝에 결렬되고 말았다. 그러면서 좁혀진 것이 포체티노 감독, 뱅상 콤파니 감독 등이었다.

현재로서 유력한 차기 감독은 포체티노다. 지난 22일, 영국 '텔레그래프' 등 복수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이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그는 이번 주 첼시와 긍정적인 회담을 가졌다. 내부 최종 회의에 앞서 포체티노 감독이 강력한 후보로 간주되고 있다"라고 알린 바 있다.

그리고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밤, 추가 회담이 진행됐고 아주 매끄럽게 마무리됐다. 로마노는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감독직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라며 부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훗스퍼 과거 이력은 문제가 안 된다. 영국 '가디언'은 "포체티노 감독의 부임이 임박했다. 그는 수뇌부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포체티노 감독과 토트넘 사이의 관계는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시작 시점은 6월부터다. 잔여 시즌은 램파드 임시감독에게 맡겨졌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