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년차' LX그룹, 대기업 됐다…"미래 기반 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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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그룹이 자산총액 11조원, 재계서열 44위의 대기업집단으로 자리 잡았다.
LX그룹은 계열 분리 당시 지주사인 LX홀딩스를 주축으로 LX인터내셔널,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 MMA 4개사를 자회사로 LX판토스를 손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그룹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계열 분리 이전(2020년 기준)과 대비해 각각 57.7%, 234.3%가 증가한 25조2732억원, 1조345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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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그룹이 자산총액 11조원, 재계서열 44위의 대기업집단으로 자리 잡았다. 2021년 5월 LG와 계열 분리한 이후 독립경영에 나선 지 3년 만이다.
LX그룹은 2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결과에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상호출자제한기업으로도 신규 지정됐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은 기업집단 LX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됐다.
LX그룹은 계열 분리 당시 지주사인 LX홀딩스를 주축으로 LX인터내셔널,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 MMA 4개사를 자회사로 LX판토스를 손자회사로 편입했다.
출범과 함께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구사하며, 그룹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냈다. LX인터내셔널은 '한글라스'로 알려져 있는 한국유리공업 지분 100%를 5904억원에 사 들였다.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는 포승그린파워 지분(63.3%)도 거머쥐었다.
지난해 그룹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계열 분리 이전(2020년 기준)과 대비해 각각 57.7%, 234.3%가 증가한 25조2732억원, 1조3457억원이었다. 계열 분리 이전 8조930억원 규모에 머물던 그룹의 자산 총액은 11조2734억원으로 3조원 이상 늘었다.
지주사인 LX홀딩스는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계열사들의 사업 다각화, 수익성 및 성장성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LX그룹은 올해 주력 사업의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사업 가치를 높이는 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메가 트렌드 분야 중심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 신재생 에너지·친환경 소재·자동화 기술 등 각 계열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성과 창출에 매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본준 회장은 올해 제2기 정기주주총회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대외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유연한 전략적 대응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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