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주들, 머스크 측근 사외이사 선임 반대

장영은 2023. 4. 25. 1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슬라 일부 주주들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측근의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훼손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노동 연금 펀드 자문회사인 SOC 투자그룹 등 일부 테슬라 투자자들은 이날 다른 주주들에게 J.B. 스트라우벨 전 테슬라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테슬라의 새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것에 반대표를 던져 달라고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 전 테슬라 CTO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
"8명 중 5명이 독립성 결여"…이사회 감독 기능에 의문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테슬라 일부 주주들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측근의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훼손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테슬라 공동 창업자이자 J.B. 스트라우벨 (CTO)(사진= AFP)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노동 연금 펀드 자문회사인 SOC 투자그룹 등 일부 테슬라 투자자들은 이날 다른 주주들에게 J.B. 스트라우벨 전 테슬라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테슬라의 새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것에 반대표를 던져 달라고 촉구했다.

스트라우벨은 테슬라 공동창업자로 2019년에 사임할 때까지 14년여 간 테슬라 CTO를 지냈다.

이들은 로빈 덴홀름 테슬라 이사회 의장에게 독립된 이사들로 이사회 구성을 개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만약 스트라우벨이 새 이사에 선임되면 전체 이사회 구성원 8명 중 최소 5명이 독립성이 부족한 인사들로 채워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테슬라가 머스크를 통제하고 CEO의 돌발 행동이나 독단적인 결정으로부터 회사를 보호하기 위해 독립적인 이사회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머스크가 스페이스X와 트위터 등 자신이 소유한 다른 기업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트위터에서 그의 “양극화 돼 있거나 선동적인 발언”이 회사의 고객 기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들었다.

테슬라측은 관련 입장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WSJ은 “머스크는 회사의 계획을 감독하는 임무를 맡고있는 이사회의 독립성 결여 문제에 대해 수년간 비난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