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불패’ 12년 만에 깨졌다…거래량도 3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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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이 분기별 기준 12년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가 0.0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1분기 약 43만2000필지(340.5㎢)로 전 분기에 비해 5.8% 줄었고, 지난해 1분기보다는 30.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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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전 분기 대비 5.8%·지난해 1분기 대비 30.1%↓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이 분기별 기준 12년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주택에서 시작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토지거래량도 전 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가 0.0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가 변동률은 지난해 4분기(0.04%)에 비해 0.09%포인트 하락했고, 지난해 1분기(0.91%)와 비교하면 0.96%포인트 떨어졌다. 분기별 지가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2010년 3분기(-0.05%)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00%→-0.06%) 및 지방(0.12%→-0.03%) 모두 전 분기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제주의 지가변동률이 -0.29%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0.05%)을 가장 크게 밑돌았다.
대구(-0.13%), 서울(-0.12%), 울산(-0.10%) 등도 지가 변동률이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서울은 서대문(–0.52%), 성북(–0.49%), 동대문(–0.45%), 강서(–0.42%), 중랑(–0.41%) 등 92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다만 월 기준으로 보면 올해 3월 전국 지가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0.01%로 하락 전환한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올해 1분기 토지 거래량도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1분기 약 43만2000필지(340.5㎢)로 전 분기에 비해 5.8% 줄었고, 지난해 1분기보다는 30.1%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약 18만5000필지(318.6㎡)로 전 분기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각각 17.9%, 29.9% 줄었다.
서울(27.2%), 대전(16.1%), 세종(4.1%), 전남(0.1%) 등 4개 시도만 전 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이 증가했고, 나머지는 모두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남(1.8%)을 제외하고 16개 시도에서 줄었다. 특히 광주(-52.3%), 대전(-37.1%), 부산(-35.8%), 제주(-33.6%), 서울(-32.4%)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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