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복권판매 7조300억원, 복권수익금 3조원 전망

이호준 기자 2023. 4. 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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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대 기재부 차관이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58차 복권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정부가 내년에 7조3000억원 규모의 복권이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한 수익금은 3조원가량으로 추정됐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25일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제158차 복권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복권발행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내년 복권 예상 판매액을 올해(6조7429억원)보다 8.1% 증가한 7조2918억원으로 잡았다.

온라인복권(로또) 예상 판매액이 5조972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인쇄복권도 8393억원가량 팔릴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복권은 올해보다 26.7% 증가한 1617억원어치가 팔릴 것으로 예상됐다.

복권이 계획대로 판매되면 2024년도 복권기금 사업 재원으로 사용되는 수익금은 2조96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복권위는 “타 사행산업의 매출이 빠르게 회복 중인 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3개년 평균 판매 증가율 등을 고려해 예상 판매 금액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복권기금사업에 대한 성과평가 종합 평균 점수는 79.1점으로 전년도(80.0점)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 건립사업 등이 공사 지연에 따른 집행률 저조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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