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주년 유니콘팩토리, 인재-자본-기술-기업 잇는 '연결의 힘' 통했다
2년간 '스타트UP스토리' 통해 474개사 소개
K-딥테크 스타트업, 스케일업·글로벌화에 앞장
링크메일·테크마켓 등 새 시도로 가교 역할 강화
'474명'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Unicorn Factory Organization·UFO)가 지난 2년간 전국 곳곳에서 만난 창업가의 숫자다. 이들의 면면을 간판코너인 '스타트UP스토리'를 통해 소개했다. 단순히 창업가들이 그리는 미래와 비전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술력과 잠재력을 분석하고, 대·중견기업, 벤처캐티탈(VC), 엔젤투자자 등과 연결하면서 '미디어 액셀러레이팅'이라는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딥테크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공을 들였다. 유니콘팩토리가 지난해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최초로 실시한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완전'가 대표적이다. 이 대회엔 카이스트(KAIST) 등 국내 5대 과학기술원 출신 딥테크(첨단기술) 스타트업들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대기업들이 참석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아울러 한국기업가정신재단과 함께 '청년기업가대회'를 매년 개최하는 등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무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해왔다.
먼저 링크메일은 업력 7년, 시리즈A 이하 초기 스타트업이 선배 창업가나 교수, 투자자 등 3인 이상의 추천서를 받아 유니콘팩토리에 보내면 VC·AC(벤처캐피탈·액셀러레이터) 대표 5인으로 구성된 전문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6개월간 홍보·마케팅 및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오는 5월 중 첫 번째 시즌 참여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실험실에서 연구개발한 첨단기술과 이를 이전받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려는 민간기업을 잇는 기획 코너 '테크마켓'도 선보인다. △핵심 기술 내용과 개발 배경 △목표 고객 △후속 R&D와 사업화 추진계획 △시장규모 및 전망 등을 알기 쉽게 풀어내 기술이전·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데이터베이스(DB)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희경 머니투데이 사장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DX) 시대 스타트업 경쟁력은 곧 국가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K-스타트업의 성장모형'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등 스타트업의 혁신 대장정에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류준영 기자 j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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