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硏, 中 중의학 연구성과 책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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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학연구원은 중국의 '명의(名醫)' 30인의 생애, 학술과 임상경험, 연구성과 등을 담은 '중국 제4기 국의대사'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의대사(國醫大師)는 중국 정부가 우수한 중의약 문화를 발양하고 원로 중의사(中醫師)들의 학술사상과 의술을 효율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5년마다 30인의 중의사를 선정하고 포상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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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중국의 ‘명의(名醫)’ 30인의 생애, 학술과 임상경험, 연구성과 등을 담은 ‘중국 제4기 국의대사’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의대사(國醫大師)는 중국 정부가 우수한 중의약 문화를 발양하고 원로 중의사(中醫師)들의 학술사상과 의술을 효율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5년마다 30인의 중의사를 선정하고 포상하는 제도다.
중국 4기 국의대사는 2022년 발표됐으며 선정된 중의사는 국가급 문화자산으로서 인정받게 된다.
제4기 국의대사 30인은 최고 연령 101세, 평균 연령 81.8세의 원로 중의사들로, 각가학설(各家學說), 상한론(傷寒論), 의사문헌 등 기초의학 분야와, 소아과, 노년병과, 남성과, 침구과, 당뇨병과 등 임상의학 분야의 전문가가 고루 포함됐다.
특히 중의약 분야에서 한족 외 2명의 소수민족 출신 중의사가 국의대사 30인에 선정됐는데, 회족 출신 중의사와 함께 우리 민족인 조선족 중의사로서는 최초로 남정(南征) 교수가 포함됐다.
남정(南征) 교수는 당뇨병성 신장병 치료의 대가로 다양한 신약개발, 50편 이상의 우수 논문 발표 및 다수의 유명 저서 출간, 200명 이상의 인재 육성 등 의료와 교육, 연구 분야 전반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이외에도 소수민족의약 분야에서는 장(藏)의학과 장(壯)의학에서 1명씩 선정됐으며, 양의 출신에서 중의사로 전환한 11명의 인물이 국의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자료집은 한의계 연구자와 임상가에게는 연구 아이디어 창출, 임상 응용 등에 도움이 되고, 한의대생들에게는 중의약 대가들의 임상 경험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은 “제4기 국의대사가 한의계 임상가와 학생들은 물론 전통 의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좋은 체험의 기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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