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불안은 옛이야기’ NC 불펜의 핵 김진호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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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우완투수 김진호(25)는 지난 시즌을 통해 존재감을 알렸다.
부상자가 속출했던 NC의 시즌 초반 불펜 운용에 큰 힘이 됐다.
체인지업의 낙폭이 커지면서 지난 시즌 9이닝당 7.38개였던 탈삼진 비율이 대폭 상승했다.
올 시즌에는 1군 생존을 넘어 불펜의 필승카드로 올라설 기회를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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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직후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1군에 데뷔한 2020년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ERA) 8.71, 2021년 1경기에서 1패, ERA 27.00에 그쳤다. 첫 2년간 11.1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8개를 잡았지만, 볼넷이 11개에 이르렀다. 제구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36경기에 등판해 4승1세이브, ERA 6.12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42.2이닝 동안 35탈삼진, 20볼넷을 기록했다. 부상자가 속출했던 NC의 시즌 초반 불펜 운용에 큰 힘이 됐다. 자신의 공을 믿고 공격적으로 던지면서 제구 불안에 따른 걱정을 지우기 시작했다. 스스로도 “심리적 변화가 제구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털어놓았다.
올 시즌에는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이다. 24일까지 11경기에 구원등판해 1승1패5홀드, ERA 3.72의 성적을 냈다. 무엇보다 9.2이닝 동안 14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5개만 내준 점이 눈에 띈다. 9이닝당 탈삼진으로는 무려 13.03개다. 체인지업의 낙폭이 커지면서 지난 시즌 9이닝당 7.38개였던 탈삼진 비율이 대폭 상승했다.
김진호는 스리쿼터 투수다. 정통파와 사이드암의 중간 팔각도다. 이 각도로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모두 던질 수 있다는 사실은 의미가 크다. 오른손투수의 체인지업은 좌타자, 슬라이더는 우타자의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궤도를 그리는데, 스리쿼터인 그의 변화구는 정통파 투수들과는 또 다른 움직임을 보인다. 특히 체인지업의 궤적이 무척 뛰어나 좌타자에게 약할 수 있다는 편견도 깨트렸다. 0.200의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이를 설명한다.
김진호는 늘 꾸준함을 언급한다. 지난해 초반 활약으로 신인왕 후보로까지 언급됐을 때도 ‘1군 생존’을 먼저 외쳤다. 그 목표는 이뤘다. 올 시즌에는 1군 생존을 넘어 불펜의 필승카드로 올라설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금까지 과정은 매우 순조롭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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