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경매기일 도래 전세사기 피해 주택 30건 모두 연기"
김성훈 기자 2023. 4. 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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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오늘(25일)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와 관련해 경매기일이 도래한 30건이 모두 일정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각 금융권 협회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 거주 주택의 채권 매각·경매가 진행 중인 건에 대해 매각 유예와 기일 연기를 요청했으며, 매일 매각·경매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융사에서 이미 민간채권관리회사 등에 부실채권(NPL)을 매각한 경우가 많아 영세 대부업체들의 경우 정부 경매 유예 요청을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금융당국은 전세 사기 피해 주택과 관련한 채권 절반 가량이 이미 NPL 전문 업체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 중입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임원 회의에서 영세 NPL매입기관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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