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우리 거야!" 맨시티 vs 맨유, 벌써 영입 경쟁 불 지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나폴리)를 두고 맨체스터의 두 클럽이 영입 경쟁일 벌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나폴리 중앙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하려고 한다. 맨시티는 4000만 파운드(약 665억 원)를 지불해 김민재를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면서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맨시티와 맨유뿐만 아니라 리버풀, 토트넘도 영입 리스트에 올려뒀다. 올여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러 팀들이 김민재를 영입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김민재의 팬이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비교적 가격이 낮은 4000만 파운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맨시티 중앙 수비 자리는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나단 아케, 마누엘 아칸지가 돌아가면서 뛰고 있다. 또 다른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는 이적이 유력하다. 최근 들어 포백과 쓰리백을 번갈아 사용하는 맨시티가 김민재를 영입해 수비진을 두텁게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에 올라있는 팀이다. 1위 아스널(승점 75)보다 2경기 덜 치르고 승점 70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맨시티와 아스널의 맞대결은 27일에 열린다. 사실상 결승전인 셈이다.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에도 성공했다.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가볍게 꺾었다. 4강전 상대는 지난 시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단 한 번도 우승한 경험이 없는 맨시티는 숙원 사업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또한 FA컵 우승도 바라본다. 맨시티는 FA컵 4강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이겼다. 결승전 상대는 맨유다. 맨유는 4강에서 브라이튼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맨시티와 맨유는 FA컵 우승 경쟁을 펼친 뒤 김민재 영입을 두고 싸울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 맨시티 선수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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