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 통로 전락에 마음 괴로운 SON 절친, UEL의 왕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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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본머스전에서 최악의 수비를 보여줬던 다빈손 산체스(27, 토트넘 홋스퍼)가 이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인터넷 신문 '팀 토크'는 24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매체 '안테나 2'를 인용해 '산체스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향할 것 같다. 이적 가능한 팀은 세비야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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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AFC본머스전에서 최악의 수비를 보여줬던 다빈손 산체스(27, 토트넘 홋스퍼)가 이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인터넷 신문 '팀 토크'는 24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매체 '안테나 2'를 인용해 '산체스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향할 것 같다. 이적 가능한 팀은 세비야다'라고 전했다.
산체스는 2017년 8월 아약스(네덜란드)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2019-20 시즌까지는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플랫3(스리백) 수비를 이끌며 철벽을 과시했다. 특히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에도 크게 일조했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 새 감독 체제에서 산체스는 외면 대상이었다. 선발보다는 교체 요원으로 자주 활용됐다.
출전이 불규칙적이니 준비도 쉽지 않았다. 결국, 지난 15일 본버스와의 31라운드에서 클레망 랑글레가 부상으로 이탈한 전반 35분 교체로 등장했고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수비하다 실점 통로로 활용됐다. 최악의 경기였고 2-3으로 패하는 아픔을 맛봤다.
선발 출전을 원하는 산체스에게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수비를 플랫3에서 플랫4(포백)로 바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전 감독 대행의 선택으로 또 벤치에 있다가 전반 21분 만에 5실점이라는 대형 참사를 벤치에서 목도했고 23분 파페 사르를 대신에 급히 투입됐다. 흥미롭게도 남은 시간 1실점을 추가한 것 외에는 대체로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최악의 팀 분위기에서 외부 전문가들은 산체스의 이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팀 전설이자 감독을 지냈던 팀 셔우드는 "산체스를 자신감을 잃었다.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낫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산체스는 주전으로 더 뛰기를 원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행 가능성을 열어 두는 것 같다. 세비야가 대상이다. 세비야는 산체스가 토트넘에서의 악몽을 끝내도록 영입을 타진하려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세비야는 시즌 중반까지 프리메라리가 강등권에 있었다. 그러나 30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승점 38점으로 12위까지 올라왔다. 강등권인 18위 발렌시아(30점)에 8점 차로 여유를 찾았다. 유로파리그(UEL)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4강에 오르는 힘을 과시했다.
산체스의 현재 몸값은 2,000만 유로(약 294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입단 당시 3,500만 유로(당시 기준 약 480억 원)와 비교하면 가치가 많이 하락했다. 그렇지만, 새로운 감독이 영입되면 산체스의 미래는 더 알 수 없다. 내년 6월까지 계약이라는 점에서 여름에 나가는 운명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AC밀란이 산체스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렇지만, 밀란은 세리에A 우승 후 전력 보강 차원이라며 말을 아낀 뒤 관심을 접어 산체스도 입맛만 다셨다.
그나마 뛸 팀, 이적을 원하는 팀이 있다는 것은 산체스 입장에서도 다행인 일이다. 유럽클럽대항전을 자주 나오는 세비야라는 점에서 더 희망적이다. 산체스는 시즌이 끝난 뒤 어떤 결론을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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