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직관 메이트도 만들어준다... 랜필 미팅 통해 2커플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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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직관 메이트를 원하는 팬들의 니즈에 착안한 '로맨스 데이 랜필 미팅' 이벤트를 진행했다.
구단에 따르면 전부터 함께 야구장을 관람할 수 있는 직관 메이트를 만들고 싶다는 팬들의 이야기가 있었고, 해당 이벤트에는 초대 인원의 배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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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지난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스카이박스에 남녀 각 6명씩 총 12명을 초대했다.
구단에 따르면 전부터 함께 야구장을 관람할 수 있는 직관 메이트를 만들고 싶다는 팬들의 이야기가 있었고, 해당 이벤트에는 초대 인원의 배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지원했다.
이들은 경기전 장내 아나운서와 자기소개, 연애가치관 토론, 짝별 미니게임 등을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함께했고, 이후 짝과 함께 그라운드를 돌며 셀카 찍기, 야구장 내 매점에서 음식 구매, 인생 네컷 촬영 등 참가자들끼리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했다. 구단은 남녀 간 마음에 드는 이성이 일치할 경우 서로의 연락처를 교환해주기로 했는데 참가한 6쌍 중 2커플이 탄생했다.
행사에 참여한 20대 박모씨는 "항상 동성 친구랑만 야구장을 다니다가 같이 직관할 다른 친구들을 사귀고 싶은 마음에 가볍게 신청했다"며 "다들 SSG 팬이라 대화가 잘 통했다. 참가자들과 다같이 응원할 수 있어 즐거웠다. 다음에도 다같이 야구장을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해당 이벤트를 기획한 SSG 담당자는 "예상을 상회하는 많은 지원자분들이 지원해주셨다. 젊은 팬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것이 고무적이다. 팬들에게 야구 관람뿐 아니라 야구장 내에서 이색적인 즐길거리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야구장을 방문할 수 있는 또다른 동기를 제공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팬들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이벤트들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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