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유니버설 전 CEO, 앵커 성희롱 때문에 해고 의혹 제기돼
박지윤 기자 2023. 4. 25. 13:05
사내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나 물러난다고 밝힌 제프 셸 전 미국 NBC유니버설 최고경영자(CEO)가 성희롱과 성차별 때문에 해고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NBC 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CNBC 인터내셔널 앵커 해들리 갬블의 변호인 수전 맥키는 "제프 셀에 대한 조사는 내 고객(갬블)에 대한 성희롱과 성차별 고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갬블이 속한 CNBC는 NBC유니버설 산하 방송사입니다.
그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CNBC 중동 본부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 '캐피털 커넥션'의 앵커를 맡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맥키는 "내 고객의 이름이 유출되고 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당한 건 매우 유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셸 전 CEO는 전날 "회사의 한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고 이를 깊이 후회한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NBC유니버설의 모회사 컴캐스트가 셸 전 CEO에 대한 내부조사를 언급했는데, 그 이후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에서 셸을 고발한 인물이 갬블이라고 실명으로 보도했습니다.
WSJ은 "셸 전 CEO가 자진해서 물러난 게 아니라 해고된 것이며, 회사 측은 퇴직금을 주지 않을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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