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5000억 달러 돌파한 LVMH, 테슬라 추월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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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기업 중 최초로 시총 5000억 달러(약 668조원)를 돌파한 프랑스의 명품업체 LVMH가 세계 10대 시총 기업에 든 것은 물론 테슬라 추월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현재 테슬라의 시총은 5050억 달러로 세계 9위다.
LVMH의 주가가 조금만 더 오르면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시총 9위 기업이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LVMH가 테슬라의 시총을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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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유럽기업 중 최초로 시총 5000억 달러(약 668조원)를 돌파한 프랑스의 명품업체 LVMH가 세계 10대 시총 기업에 든 것은 물론 테슬라 추월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프랑스 증시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10% 상승한 902 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최고치다. 시총을 달러로 환산하면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로써 세계 시총 10위 기업이 됐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 들어 32.8% 급등했다. 이는 지난 1분기 매출이 17% 정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해제하는 등 경제를 재개하자 보복 소비가 불붙으며 중국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테슬라는 주가가 23% 급락했다. 이날 현재 테슬라의 시총은 5050억 달러로 세계 9위다.
LVMH의 주가가 조금만 더 오르면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시총 9위 기업이 되는 것이다.
현재 세계 기업 시총 순위는 애플이 2조5990억 달러로 1위, 마이크로소트프가 2조1080억 달러로 2위, 사우디의 아람코가 2조320억 달러로 3위다.
그뒤를 알파벳, 아마존, 버크셔,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LVMH가 잇고 있다.
LVMH는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상승 추세인데 비해 테슬라는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이익마진이 크게 줄어 주가가 하락 추세다. 이에 따라 LVMH가 테슬라의 시총을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미 개인재산은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제쳤다. 이날 현재 아르노 회장의 재산은 2130억 달러로 세계 1위, 머스크는 1640억 달러로 세계 2위다.
LVMH의 주가 급등으로 프랑스 증시도 랠리해 런던을 제치고 유럽 최대증시에 등극했다. 올들어 프랑스 까그 지수는 15% 이상 급등해 시총 기준으로 런던증권거래소를 제치고 유럽 최대 증권거래소가 됐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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