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m 환상돌파' 이강인 스페인 무대가 좁다, 현지 팬들까지 직접 'MVP 1위' 찍었다

김우종 기자 2023. 4. 25. 12: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제 스페인 무대는 좁다.

환상적인 65m 돌파를 선보인 이강인(22·레알 마요르카)이 이제는 스페인 현지 팬들까지 인정하게 만들었다.

이강인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헤타페와 홈 경기에서 멀티골 활약을 펼쳤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30라운드 최고의 선수를 뽑는 팬 투표를 진행했는데, 이강인이 27%의 지지율과 함께 1위에 랭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이강인. /사진=레알 마요르카 공식 SNS
마르카와 소시오스닷컴이 함께 실시한 팬 투표에서 이강인이 3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사진=마르카
이제 스페인 무대는 좁다. 환상적인 65m 돌파를 선보인 이강인(22·레알 마요르카)이 이제는 스페인 현지 팬들까지 인정하게 만들었다.

이강인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헤타페와 홈 경기에서 멀티골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이 활약을 앞세워 팀은 3-1로 승리했다.

이날 이강인은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동점골과 쐐기골을 터트렸다. 2018~2019시즌 발렌시아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처음 멀티골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또 한국 선수 최초로 프리메라리가에서 멀티골을 넣은 주인공이 됐다.

무엇보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트린 쐐기골이 인상적이었다. 이강인은 하프라인 아래에서 공을 잡은 뒤 역습 상황에서 약 65m 단독 드리블을 펼쳤다. 동료가 2명이 더 공격에 가담하며 3:1의 수적인 우위를 점했으나, 이강인은 패스하지 않으며 골 욕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페널티 박스 지역까지 침투한 뒤 통렬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동안 이강인에게 볼 수 없었던 파괴력 넘치는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이강인이 24일(한국시간) 헤타페와 홈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경기 후 이강인을 향한 현지 매체와 팬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라리가 사무국은 이강인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또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이강인을 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은 뒤 라리가 30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했다. 또 다른 매체인 소파 스코어도 이강인의 이름을 30라운드 베스트11에 올려놓았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라리가 선정 주간 베스트11에도 자리했다. 함께 선정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마르코 아센시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전 29라운드에서도 베스트11에 선정된 이강인은 2주 연속 영광을 안았다.

스페인 팬들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30라운드 최고의 선수를 뽑는 팬 투표를 진행했는데, 이강인이 27%의 지지율과 함께 1위에 랭크됐다.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과 카마빙가 등을 제치고 당당히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스페인 현지 팬들이 직접 인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이강인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사진=프리메라리가 공식 SNS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