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맨유전 앞두고 '난장판'...토트넘, 4경기 만에 스텔리니 감독 대행 경질

오종헌 기자 2023. 4. 2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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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 체제는 4경기 만에 끝났다.

그러면서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현재 직책을 내려 놓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구단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라이언 메이슨이 뒤를 이을 것이다. 또한 선수 대표단과도 만났다. 선수들은 남은 시즌 가능한 한 최고의 성과를 가져오기 위해 하나로 뭉칠 뜻을 전했다"고 언급했다.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뉴캐슬전 전까지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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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 체제는 4경기 만에 끝났다.


토트넘 훗스퍼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니엘 레비 회장의 성명서를 전했다. 레비 회장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패배는 용납할 수 없었다. 그런 결과가 나오게 돼 참담한 심정이다. 이는 보드진, 코칭스태프, 선수다 모두가 책임져야 할 문제다. 물론 궁극적으로 그 책임은 나의 몫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현재 직책을 내려 놓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구단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라이언 메이슨이 뒤를 이을 것이다. 또한 선수 대표단과도 만났다. 선수들은 남은 시즌 가능한 한 최고의 성과를 가져오기 위해 하나로 뭉칠 뜻을 전했다"고 언급했다.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3월 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임시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당초 올 시즌 종료까지 팀을 이끌 예정이었지만 불과 4경기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그 동안 성적도 좋지 못했다.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뉴캐슬전 전까지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었다. 특히 본머스를 상대로 2-3 패배를 겪었다.


지난 23일에 있었던 뉴캐슬과의 경기는 최악이었다. 당시 토트넘은 리그 5위였고, 뉴캐슬은 4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순위 싸움에 있어서 중요한 일전이었던 상황에서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전술 변화를 단행했다. 올 시즌 내내 사용했던 3백이 아닌 4백 전술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꼬였다. 토트넘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전반 6분과 전반 9분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뉴캐슬은 토트넘이 팀을 재정비할 틈도 주지 않았다. 전반 19분, 전반 21분 연속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순식간에 0-5 스코어가 완성됐다.


결국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전반 23분 미드필더 파페 사르를 빼고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하며 3백으로 회귀했다. 하지만 추격하기에는 격차가 너무 벌어진 상태였다. 해리 케인이 후반 초반 한 골을 넣었지만 뉴캐슬이 후반 22분 쐐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1-6 대패 수모를 겪었고, 감독 대행 경질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토트넘은 사실상 리그 4위 안에 들 가능성이 매우 낮다.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도 장담할 수 없다. 현재 4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는 6점. 하지만 맨유는 토트넘보다 두 경기나 덜 치렀다. 특히 토트넘은 28일 맨유와 맞붙는다. 감독 대행의 대행을 임명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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