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LG, 절대 1강은 누구? 신상 라이벌 매치서 격돌 [MK이슈]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가 절대 1강의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지난해부터 형성된 신상 라이벌 매치 구도다.
정규시즌 1위 SSG와 2위 LG가 25일부터 27일까지 잠실구장에서 시즌 첫 맞대결 3연전을 치른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 꾸준히 볼 수 있었던 구도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SSG가, 준우승을 키움 히어로즈가 차지하면서 두 팀은 규정상 나란히 2022시즌 최종 1위와 2위 순위를 가져갔다. 하지만 정규시즌에서 시즌 막바지까지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견제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건 LG였다.
지난해 SSG가 시즌 중 어려움에 처한 상황이 될 때마다 LG는 연승행진 혹은 위닝시리즈를 이어가면서 선두를 끝까지 추격했다. 그렇기에 역대급 페이스였던 SSG도 최종 순위가 확정되기 전까지 단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손에 땀을 쥐는 우승 레이스가 펼쳐질 수 있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먼저 SSG는 여전히 디펜딩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4월 중순 4연패로 순위가 4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4연승으로 다시 1위에 오르며 분위기를 완전히 반등시켰다. 10연승으로 KBO리그 개막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던 지난해만큼의 페이스는 아니지만 어느덧 12승 6패의 성적으로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를 6경기로 벌려놨다.
새롭게 형성된 신상 라이벌 구도가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감독 맞대결’도 관심사다.
커리어 첫 사령탑 맞대결을 펼치는 SSG의 김원형 감독과 LG의 염경엽 감독은 ‘전 소속팀’이라는 연결 고리도 있다. 염경엽 감독이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먼저 몸 담았다. 염 감독은 2017년 1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단장으로, 그 이후부터 2020년 10월까지는 감독으로 약 4년여를 재직했다.
그러다 염 감독이 건강 이상으로 물러난 이후 2020년 11월 SK의 지휘봉을 잡은 이가 바로 김원형 감독이다. SK에서 오랜 기간 코치로 재직하기도 했던 김 감독은 2021년 3월부터 프랜차이즈를 계승해 새롭게 창단한 SSG 랜더스 초대 사령탑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SK에서 재직했던 시기가 서로 엇갈려 한솥밥을 먹은 기간은 없다. 또한 염 감독이 올해 현장으로 복귀하면서 서로 다른 팀의 감독으로 경기를 펼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염 감독의 입장에선 친정팀 SK를 계승한 SSG와의 첫 맞대결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양 팀 맞대결은 거의 팽팽했는데 SSG가 8승 1무 7패로 근소하게 LG에 앞섰다. 대부분의 팀들에게 6할 중반대 이상의 높은 승률을 기록한 SSG가 접전을 펼쳤던 3팀(KT, NC, LG) 가운데 한 팀이 LG였다.
반대로 지난해 LG는 SSG와의 맞대결에서 7승 1무 8패를 기록해 상대 전적에서 뒤진 것이 결국 페넌트레이스 최종 순위 결정에도 발목을 잡았다. LG는 지난 시즌 롯데(7승 1무 8패)와 SSG만 상대전적에서 뒤졌고 나머지 7개 구단엔 모두 전적에서 앞선 바 있다.
1,2위 팀인 만큼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양 팀의 전력은 비등하다. 격돌 시점 순위는 LG가 2위지만 팀 평균자책(3.22)과 팀 OPS(0.793)에선 SSG를 제치고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SSG의 팀 평균자책(3.32)과 팀 OPS(0.729)는 LG에 이은 2위다. 팀 전력면에선 거의 대등한 성적지표를 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양 팀의 첫 맞대결 기선제압이 달린 25일 잠실 1차전에서 LG는 케이시 켈리를 선발로 내세웠고, SSG는 문승원이 출격한다. SSG와 LG 가운데 먼저 웃게 될 팀은 누가 될까.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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