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배 간다? 쏟아지는 낙관론의 근거는

김화균 2023. 4. 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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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 1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말 10만달러 근거는?=스탠다드차타드 제프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10만 달러 수준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른바 가상화폐의 겨울은 끝났다"며 "우리는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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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제공.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 1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만7425달러. 전날보다 1.22% 빠졌다. 이 전망이 맞아 떨어진다면 현재보다 3배 이상 오르는 셈이다.

내년에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보상이 줄어드는 '반감기'가 찾아오면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내년말 10만달러 근거는?=스탠다드차타드 제프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10만 달러 수준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른바 가상화폐의 겨울은 끝났다"며 "우리는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현재 전통적인 은행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는 비트코인에 매우 도움이 된다"며 "비트코인이 탈중앙화하고 희소성이 있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원래의 전제를 입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등 은행이 위기를 겪으면서 전통 화폐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크게 상승했다. 그는 "이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이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현재 약 45%에서 향후 수개월 안에 50∼60%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미국 달러와 1대1로 고정돼 있는 스테이블 코인 USDC가 1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 역시 비트코인에는 호재라고 설명했다. 스테이블 코인도 흔들리면서 비트코인이 더 주목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등으로 1만6000 달러선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올해 반등에 성공하며, 한때 3만1천 달러(4천138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비트코인 반감기? 쏟아지는 장미빗 전망= 비트코인은 내년에 채굴에 대한 보상이 절반으로 주는 '반감기'를 맞게된다. 반감기는 일반적으로 4년마다 돌아오는 데 반감기 전호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반감기가 내년 4월로 예상되자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것이란 관측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그동안 비트코인 반감기 때 신규 공급량 감소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실제 직전 반감기였던 2020년 5월에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했다. 18개월 간 상승 추세를 보여 2021년 11월 사상 최고치인 6만9000달러를 찍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제이미 커츠 애널리스트는 "이전 반감기를 기준으로 볼 때 비트코인 가격은 내년 4월에 5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마르쿠스 틸렌 매트릭스포트 리서치 총괄은 "내년 4월에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가격의 2배가 넘는 6만5623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적지 않다. 한동안 고금리가 지속되고 각종 규제가 강력해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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