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케인 충격의 강제 매각?...UCL 진출 실패→1,500억 손해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뉴캐슬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1-6 참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만 수비가 무너지며 무려 5골을 허용하면서 참패를 당했다.
뉴캐슬전 참패로 4위 경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토트넘이 승점 53점(16승 5무 11패)으로 5위에 머무른 반면 3위 뉴캐슬과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59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더욱이 뉴캐슬과 맨유는 토트넘보다 각각 1경기, 2경기를 덜 치러 승점 확보가 더욱 유리해졌다.
결국 토트넘은 24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팀을 이끌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 또한 경질을 했다. 이에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팀을 이끈다. 대행의 대행이 팀을 이끄는 초유의 사태다.
4위권 진입 실패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 토트넘의 손해는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올시즌 유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한다면 8,700만 파운드(약 1,500억원)의 손실이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성과로 5,700만 파운드(약 95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여기에 홈경기 수익 등 추가 수익을 합산하면 내년 시즌 손해는 8,700만 파운드가 예상된다.
재정 악화는 주요 선수의 이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토트넘 팬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해리 케인의 거취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UCL 진출 실패와 케인의 이적이라는 최악의 상황도 펼쳐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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