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통'에 마약 숨겨 밀반입 · 투약…태국인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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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하고 투약한 태국인 수십 명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유아용 화장품 통 안에 마약을 숨긴 뒤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 등 태국인 33명과 한국인 1명을 마약 밀반입, 유통 혐의로 체포했는데, 올해 1월부터 석 달간 필로폰 200g, 케타민 100g, 야바 5천280정 등을 국내로 들여와 유통시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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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하고 투약한 태국인 수십 명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유아용 화장품 통 안에 마약을 숨긴 뒤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지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승합차 두 대가 회색 승용차 뒤를 빠른 속도로 쫓습니다.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까지 이어진 추격전, 충돌 사고 끝에 도주 차량이 멈춰 섭니다.
차에 타고 있던 건 20대 태국인, 필로폰과 케타민 등 마약을 태국에서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총책 A 씨입니다.
경찰은 A 씨 등 태국인 33명과 한국인 1명을 마약 밀반입, 유통 혐의로 체포했는데, 올해 1월부터 석 달간 필로폰 200g, 케타민 100g, 야바 5천280정 등을 국내로 들여와 유통시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태국에서 유아용 화장품 통 안에 마약을 숨긴 뒤 국제우편으로 보내는 수법으로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특정 장소에 물건을 가져다 놓으면 찾아가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매수자들에게 유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가 들여온 필로폰과 케타민은 약 1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로 11억 6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혐의로 태국인 34명도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번에 검거된 태국인들 가운데 55명은 불법체류자로 확인됐고, 대부분 제조업체에서 일하면서 공장 인근에 모여 살며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마약류 범죄 척결 합동 추진단'을 구성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박기덕)
김지욱 기자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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