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자식 사랑'이래도..."에메르송, 레알과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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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24·토트넘 훗스퍼)의 부친이자 에이전트인 에메르송 줄루가 파격적인 발언을 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에메르송의 아버지는 아들이 레알 마드리드에 더 적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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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에메르송 로얄(24·토트넘 훗스퍼)의 부친이자 에이전트인 에메르송 줄루가 파격적인 발언을 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에메르송의 아버지는 아들이 레알 마드리드에 더 적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메르송 줄루는 "우리는 에메르송이 더 크게 도약하고 타이틀을 위해 싸우는 팀으로 떠날 때라고 믿는다. 난 그가 레알과 같은 자이언트 클럽과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토트넘 에메르송은 "아버지는 자신의 의견을 내세울 권리가 있다. 하지만 나는 아버지에게 그것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 그리고 항상 토트넘에서 행복하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날 믿고 내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팀을 대표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알렸다.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70억 원)에 토트넘에 입단했고, 꾸준하게 기회를 받았다. 카일 워커, 키어런 트리피어 이후 신뢰를 할 만한 라이트백이 없었기에 메워주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에메르송은 계속 선발로 뛰어도 제 역할을 못 했고 수비적으로 특히 부족한 모습을 드러내 부진 원흉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신임을 얻었다. 특히 페드로 포로가 합류한 뒤 깜짝 활약을 펼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수비적인 부분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됐고 공격력도 좋아졌다.
현재는 재활에 임하고 있다. 지난 3월 A매치 때 브라질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큰 부상을 입었다. 회복은 3~6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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