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보다 낫네…뜨는 비상장 게임사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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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출한 흥행작을 앞세워 활약 중인 비상장 게임사들이 눈길을 끈다.
중견급 상장 게임사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국내 상장 게임사 기준 탑5 수준이다.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규모는 국내 상장 게임사 기준 탑5 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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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지난해 매출 7370억원, 영업이익 36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50.45%, 영업이익은 26.18% 늘어난 성과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국내 상장 게임사 기준 탑5 수준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매출은 2018억원, 영업이익은 1652억원이다.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규모는 국내 상장 게임사 기준 탑5 이내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 653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이 280%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만 비교하면 지난해 네오위즈와 비슷한 규모다.
이들 회사의 공통점은 걸출한 흥행작 하나로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이다. 스마일게이트알피지의 경우 인기 PC MMORPG ‘로스트아크’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1년 국내 시장에서 인기 역주행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흥행하며 매출 규모가 확대됐다. 2020년 834억원에 머물렀던 스마일게이트알피지의 매출은 2021년에는 4898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도 국내 매출 5595억원에 해외 매출 1774억원으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도 매출원이 ‘오딘’ 하나다. 2021년 6월 출시한 ‘오딘’이 국내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그해에만 매출 2325억원, 영업이익 215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하향 안정화 속에서도 대만 시장 성과 등이 반영되며 2년 연속 연매출 2000억원대를 유지했다.
‘데스티니차일드’로 이름을 알렸던 시프트업도 지난해 레벨인피니트를 통해 선보인 ‘승리의 여신: 니케’의 글로벌 흥행이 주효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지난해 11월 4일 출시돼 실적 반영 기간이 제한적이었지만 시프트업의 매출은 4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이들 회사는 추후 성장을 기대할 요인도 충분하다. 스마일게이트알피지의 경우 최근 ‘로스트아크’의 중국 서비스 준비를 본격화했다. 현지에서 선봉체험도 시작했다. 현지 서비스는 중국 최대 IT·게임 기업 텐센트가 맡았다.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로스트아크 모바일’도 제작하고 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도 다수의 신규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언리얼엔진5 기반의 콘솔·PC 멀티플랫폼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S’, 서브컬처 계열의 수집형 육성 게임 ‘프로젝트C’ 등을 내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오딘’의 뒤를 이을 트리플A급 MMORPG ‘프로젝트Q’도 2025년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다크판타지 컨셉트의 로그라이크 캐주얼 RPG ‘프로젝트V’도 개발하고 있다.
시프트업 역시 액션 RPG ‘스텔라 블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으로 출시 예정인 콘솔게임이다. 지난 2019년 ‘프로젝트 이브’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 니케(현 승리의 여신: 니케)’와 함께 차기 라인업으로 공개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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