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악의 소식...케인, 이적 가능성 99%

김대식 기자 2023. 4. 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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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맨유는 케인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그를 영입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고 있다. 맨유는 케인 영입을 위해 제안을 넣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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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해리 케인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4일(한국시간) "케인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의 계약이 12개월 남는다. 케인 측근들은 그의 상황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토트넘 소식통들은 케인이 이번 여름에 토트넘에 다시 합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최근까지만 해도 재계약에 열려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팀 분위기가 이렇게까지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분위기는 최근 들어 급격히 나빠졌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축구 관련 업무 징계가 전 세계로 확장됐다는 통보를 받고 구단과 결별했다. 그 와중에 토트넘은 내리 2연패를 당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어려워졌다. 특히 뉴캐슬전 1-6 참사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패배 중 하나였다. 결국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경질됐고,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감독대행의 대행으로 나서게 됐다.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좋은 감독이 부임해도, 토트넘이 메이저 트로피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현재로선 없다. 케인의 생각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트로피에 대한 열망이 누구보다도 강렬한 케인은 끝내 이적을 모색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을 향한 케인의 충성심이 흔들리자 곧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섰다. '텔레그래프'는 "맨유는 케인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그를 영입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고 있다. 맨유는 케인 영입을 위해 제안을 넣을 것이다"고 전했다.

물론 토트넘의 입장은 절대로 케인 매각은 없다는 것이다. 레비 회장은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제안을 모두 거절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킨다고 해도 최소 1억 파운드(약 1668억 원)를 요구할 계획이다. 케인은 해외로 이적할 생각이 없기에 또 한번 레비 회장과 마찰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케인은 2020-21시즌이 끝난 뒤에도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모색하면서 구단과 힘겨루기를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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