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OCI 부회장, 홀딩스 회장 취임…"현실에 안주 않을 것"

이사회 의결…이우현 회장, 입사 18년 만에 회장 직함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우현 OCI(010060)부회장이 OCI홀딩스 회장으로 선임됐다.

OCI는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 부회장을 OCI홀딩스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책임 경영 강화와 회사의 중장기적 비전 마련,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 부회장을 OCI홀링스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OCI의 총수로 지정된 지 5년여 만에 공식적으로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2005년 OCI의 전신인 동양제철화학 전무로 입사한 지 18년 만이다.

OCI는 내달 2일 출범 예정인 OCI홀딩스의 연내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최적의 투자 전략과 새로운 성장 기반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파격적이고 유연한 인사 시스템 도입으로 그룹 전체의 가치를 진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우현 OCI홀딩스 신임 회장은 "OCI는 현재 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와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을 만들 것이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더 큰 도약을 향한 여정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OCI홀딩스 이사회 의장은 전임 회장인 백우석 회장이 맡는다. 새로 영입된 서진석 전 EY한영 대표는 최고경영자(CEO)로 회사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한편 OCI는 김택중 CEO를 부회장으로, 김유신 부사장을 CEO로 승진시켰다.

hanantway@news1.kr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