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발언 보도 '미셸 이예희'...WP 팩트체커 출신 퓰리처 노미네이터

이승륜 기자 2023. 4. 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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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관련 인터뷰 발언을 보도한 워싱턴포스트의 미셸 이예희 기자에 관심이 쏠린다.

이 기자는 논란이 된 보도 내용에 대해 국내 정치권이 두둔 발언을 하자 재 반박 글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이 기자는 25일 "100년 전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이거는 저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는 윤 대통령 인터뷰 발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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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관련 인터뷰 발언을 보도한 워싱턴포스트의 미셸 이예희 기자에 관심이 쏠린다. 이 기자는 논란이 된 보도 내용에 대해 국내 정치권이 두둔 발언을 하자 재 반박 글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25일 워싱턴포스트 인물 정보와 위키피디아 정보를 보면 이 기자는 워싱턴포스트 도쿄지국장으로, 일본과 한국을 담당하면서 도쿄에 거주하고 있다.

이 기자는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걸쳐 2000명 이상의 언론인과 함께 설립된 비영리 단체인 아시아계 미국인 저널리스트 협회(Asian American Journalists Association) 회장으로 두 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다.

이 기자는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5년 미국 이민 이후 괌 Hagatna에 있는 카톨릭 여자 고등학교인 괌 성모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2008년 애틀랜타에 기반을 둔 월간 예술 및 문화 신문 잡지 발행인 Creative Loafing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1년 후 시카고 트리뷴에서 인턴이 됐다.

2010년 에모리대학에서 국제학 및 영어 학사 학위를 받고 졸업했다. 이 기간 2009년부터 2010년까지 학생 신문 The Emory Wheel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논란 발언을 보도한 미셸 이예희 기자의 트위터 계정.


대학 졸업 후 애리조나주에서 정부 책임 기자로 재직하면서 공금, 규제 허점, 애리조나 주 및 카운티 정치를 취재했다. 2013년 야넬힐 화재 보도로 2014년 퓰리처상 후보에 올랐다. 노숙자 성범죄자를 추적하고 모니터링하는 애리조나주의 실패에 대한 조사로 젊은 언론인을 위한 리빙스턴 어워드의 최종 후보로 지명됐다.

2014년 워싱턴 포스트에 입사해 정치인의 진술을 평가하는 팩트 체커팀에서 근무했다.

2017년 이 팀을 떠나 정치부로 이동해 미국 정치의 돈과 영향력을 주로 취재했다.

이후 2018년 북한-미국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보도하기도 했다.

2017년 유색 인종 커뮤니티의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를 보장하는 회원 비영리 단체인 아시아계 미국인 언론인 협회(AAJA)의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2020년 8월 재선돼 두 번째 임기 중이다.

2020년 12월 워싱턴포스트 도쿄지국장으로 임명돼 현재 일본, 북한 및 우리나라에 대한 기사를 주로 쓴다.

이 기자는 25일 “100년 전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이거는 저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는 윤 대통령 인터뷰 발언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위 문장을 주어가 없는 판본으로 자체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인터뷰 발언 중 주어가 빠졌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발언의 주어가 윤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이라고 주장했다.

이 기자의 설명이 사실이라면 여당이 거짓 해명에 나선 것이다. 자칫 지난해 미국 순방 당시 ‘바이든-날리면’ 논쟁에 이어 ‘I-Japan’ 논란이 제기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이 기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녹음 파일을 갖고 재차 교차 검증했다. 정확히 말한 그대로(word-for-word) 올린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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