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 대통령에게 안정제 드리고 싶다"고 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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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회담에서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한테 가장 필요한 한 가지를 가방에 넣어드린다면'이라는 질문 "혈기가 넘치시니까 좀 진정시키는, 아주 냉정하게 하시는 안정제를 하나 넣어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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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백소연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회담에서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한테 가장 필요한 한 가지를 가방에 넣어드린다면'이라는 질문 "혈기가 넘치시니까 좀 진정시키는, 아주 냉정하게 하시는 안정제를 하나 넣어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사이에서)중국하고 경제 교류를 할 자유를 이번에 얻어오는 게 큰 원칙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중국을 봉쇄하는 데 우리보고 동참하라 그러면서도 테슬라가 중국에 투자하고, 미국은 또 중국하고 할 무역과 투자 다 잘한다"고 꼬집었다.
또 "지금 대한민국, 호주, 대만, 일본 이런 나라들은 중국이 수출과 수입의 1위 국가"라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한테) 경제적 실리를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9일 윤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양안(중국-대만) 관계에 대해 '힘에 의한 (대만 해협)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외교에서 '절대'라는 말을 함부로 쓰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7월 사드 배치를 발표한 뒤 중국에 경제 보복을 당한 사례를 언급하며 "중국이 가만히 있을 나라가 아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어떻게 되는지 보고 중국이 선택을 할 것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중국, 러시아가 그동안 우리와 악연이 많았다"면서도 "중국, 러시아 관계를 어느 수준에서는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충고했다.
/백소연 기자(white@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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