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제외라니...' 토트넘 주먹구구식 충격적 운영, 경질 또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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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전에서 5골 차의 굴욕스러운 대패를 당한 토트넘이 결국 감독 대행의 대행 체제로 간다.
토트넘 구단은 25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회장 이름의 성명서를 통해 "뉴캐슬과 경기는 용납할 수 없었다. 지켜보는 게 참담했다. 저는 물론, 이사진과 코치진, 그리고 선수들이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사태의 책임은 내게 있다"며 사과했다.
레비 회장은 "메이슨 감독대행은 우리 팀과 선수들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며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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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단은 25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회장 이름의 성명서를 통해 "뉴캐슬과 경기는 용납할 수 없었다. 지켜보는 게 참담했다. 저는 물론, 이사진과 코치진, 그리고 선수들이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사태의 책임은 내게 있다"며 사과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역할을 내려놓을 것이다. 그를 대신해 라이언 메이슨 수석코치가 즉시 감독대행으로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비 회장은 "메이슨 감독대행은 우리 팀과 선수들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며 신뢰를 보냈다.
뉴캐슬전 대패의 후폭풍이 거세다. 토트넘은 2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그동안 안정감을 자랑했던 토트넘의 수비 라인이 계속해서 무너지는 가운데, 결국 전반 시작 21분 만에 5골을 허용했다. EPL 역사상 두 번째(최단 시간은 2019년 왓포드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전반 18분 만에 5골 허용)로 최단 시간에 5실점을 기록한 팀으로 남게 된 것이다.
가히 충격적인 주먹구구식 운영이라 할 만하다. 시즌 중 벌써 두 차례나 사령탑을 바꿨다. 토트넘은 이미 지난달 말 팀을 이끌었던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을 경질했다. 팀이 완전히 하위권으로 처진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레비 회장은 단호했다. 성적 부진이 콘테 감독 경질의 이유였다. 이후 스텔리니에게 지휘봉을 맡긴 레비. 그런데 이번에는 스텔리니마저 단 4경기 만에 경질하고야 말았다. 스텔리니는 1승 1무 2패의 성적을 남긴 채 뒤로 물러났다.
경질에 앞서 레비 회장은 이른바 팀 내 주장단이라 볼 수 있는 선수단 위원회와 대화를 나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레비 회장이 스텔리니 경질을 앞두고 해리 케인과 위고 요리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그리고 에릭 다이어로 구성된 선수 위원회(Player Committee)와 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골키퍼와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등 각 포지션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손흥민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게 매우 의외라 할 만하다. '토트넘 8년차' 손흥민은 다른 어떤 선수들보다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레비 회장은 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뒤 결국 스텔리니 감독대행에게 경질을 통보했다. 레비 회장은 "선수들과 최대한 좋은 마무리를 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제 메이슨 코치가 어떻게 토트넘을 잔여 시즌 동안 이끌고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메이슨은 1991년생의 젊은 지도자다. 그는 2021년 4월에도 조제 무리뉴 전 감독이 경질되자 남은 시즌 동안 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오는 28일 오전 4시 15분 펼쳐질 예정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부터 팀을 지휘한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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