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다, 세계랭킹 1위 복귀… 한국선수 톱10에 고진영 혼자

최현태 2023. 4. 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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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증을 극복하고 부활한 '장타자' 넬리 코르다(25·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왕좌'에 복귀했다.

코르다는 25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8.53을 기록,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6·하나금융그룹· 7.99)를 밀어내고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코르다는 2021년 4승을 쓸어 담고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를 질주하다 지난해 3월 혈전증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라 4개월 동안 필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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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증을 극복하고 부활한 ‘장타자’ 넬리 코르다(25·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왕좌’에 복귀했다.

코르다는 25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8.53을 기록,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6·하나금융그룹· 7.99)를 밀어내고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1월 리디아 고에게 1위를 내준 지 148일 만의 정상 탈환이다. 코르다는 24일 끝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는 빼어난 성적을 낸 반면, 리디아 고는 컷탈락하면서 세계랭킹 순위가 뒤바뀌었다.
넬리 코르다. AP연합뉴스
코르다는 2021년 4승을 쓸어 담고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를 질주하다 지난해 3월 혈전증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라 4개월 동안 필드를 떠났다. 하지만 코르다는 지난해 11월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1년만에 통산 8승을 달성하면 완벽하게 부활했다. 코르다는 이번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다섯차례나 톱6에 이름을 올리는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70.02야드(27위)에 달하는 장타력과 그린적중률 73.15%(16위)의 날카로운 아이언샷까지 갖춰 당분간 상승세가 예상된다.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퀸에 오른 릴리아 부(26·미국·6.35)는 12위에서 4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시즌 시작 전까지 40위권에 머물던 부는 타일랜드 LPGA 혼다에 이어 메이저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통산 2승을 이번 시즌에 달성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올해 세계 1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고진영(28·솔레어·7.24)은 3위를 지켰지만 김효주(28·롯데 4.63)가 9위에서 11위로 밀리면서 톱10에 한국 선수는 고진영만 남게됐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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