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불나면 소방차 자동 진입 가능해진다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2023. 4. 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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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차단기 교체 및 기능 개선
화재·구조·구급 골든타임 단축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에 소방차가 자동 진·출입할 수 있게 된다.

25일 교육부는 소방청과 함께 긴급 상황시 긴급자동차가 교육시설에 자동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진·출입시스템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시스템은 차량번호 앞 세자리가 ‘998’로 시작하는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을 부착한 소방차를 무인 진·출입차단기가 인식해 자동으로 열리도록 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화재·구조·구급 골든타임 단축을 위해 지난 2021년 마련됐다.

그간 공동주택이나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설치했으나, 양 부처 간의 적극행정 노력으로 전국의 교육시설에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전체 교육시설에 대한 무인차단기 실태를 조사하고, 기능 개선 등을 통해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시스템이 조기에 적용될 수 있도록 교육청 및 교육기관에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박성민 교육부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앞으로 적용될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시스템을 통해 교육시설에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월 경북 포항시 남구 모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의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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