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보고’ 울릉도에서 신규 생물 8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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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물 8종이 울릉도에서 발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은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추진한 2022년 공동학술조사 결과보고서 '경상북도 울릉군(울릉도·독도) 일대의 생물다양성'을 발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는 2022년 5월과 8월에 경상북도 울릉군(울릉도・독도) 일대에서 진행한 공동학술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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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물 8종이 울릉도에서 발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은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추진한 2022년 공동학술조사 결과보고서 ‘경상북도 울릉군(울릉도·독도) 일대의 생물다양성’을 발간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립중앙과학관과 국립수목원 등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은 매년 공동학술조사를 진행해 생물다양성 변화상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는 2022년 5월과 8월에 경상북도 울릉군(울릉도・독도) 일대에서 진행한 공동학술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조사에는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수목원,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22개 유관기관 소속 108명의 생물다양성 전문가가 참여했다.
울릉도와 독도는 난류(暖流)와 한류(寒流)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다양하고 독특한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 또 대륙과 분리된 섬이 아닌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화산섬으로 육지와의 거리가 멀고 동해의 수심이 깊어 외부 유입이 상대적으로 어렵다. 이런 까닭으로 대륙 생물종과의 차이나 신규 종의 침입, 정착과정, 진화와 천이(遷移) 과정 등을 연구하기에 적합하다.
조사결과 울릉도·독도 일대에는 곤충 259종, 식물 216종, 조류 74종, 어류 10종, 버섯 50종, 해양생물 144종, 거미 및 날개응애류 107종 등 661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도 태하령에서 날개응애류의 신종후보종 2종과 한국미기록종 6종이 국내 최초로 확인됐다. 날개응애류는 거미강(Arachnida) 날개응애목(Oribatida)에 속하는 분류군으로 유기물과 곰팡이, 선충류와 절지동물, 환형동물 등 작은 동물이나 그 사체를 먹어 토양형성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으로 12만여 종, 국내에는 436종이 있는 것으로 공식 보고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울릉도 태하령에서 신종후보종 2종과 한국미기록종 6종이 추가로 발견됐다.
버섯은 이번 조사를 통해 갈색자루접시버섯, 배꼽컵주발버섯, 흰갈대버섯, 혓바늘목이 등 20종이 새롭게 추가됐다. 어류는 울릉도에서 보고된 적이 없는 참갈겨니(Zacco koreanus)와 검정꾹저구(Gymnogobius petschiliensis)를 비롯한 총 4과 5종이 관찰됐다.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이번 공동학술조사를 통해 한반도 및 울릉도․독도 일대의 분류, 계통 및 생물지리학적 연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주기적인 조사·관찰을 통해 생물상 변화 추이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DB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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