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해법 모색"…글로벌 지성, 한자리에

이인준 기자 2023. 4.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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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내달 3~4일 이틀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23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대한상의가 주최한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세미나'를 국제 행사로 확대한 것으로, '이노베이션 솔루션스 포 넷 제로(Innovation Solutions for Net Zero)'를 주제로 기후환경 분야의 글로벌 지성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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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한상의,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 개최
탄소중립 정책 과제와 글로벌 기업 도전 과제 논의
상의 100대 과제 담은 '전략보고서' 제작…정부에 전달

[서울=뉴시스] 제4회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2022.10.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내달 3~4일 이틀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23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대한상의가 주최한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세미나'를 국제 행사로 확대한 것으로, '이노베이션 솔루션스 포 넷 제로(Innovation Solutions for Net Zero)'를 주제로 기후환경 분야의 글로벌 지성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루쓰 싸피로(Ruth Shapiro) CAPS(아시아자선사회센터) 공동의장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Maria Castillo Fernandez) 주한유럽연합(EU) 대사 등도 자리를 함께한다.

세미나 첫날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의 '넷제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가는 길'을 주제로 한 TED식 기조 강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정부와 기업의 탄소중립 대응 노력이 소개된다. 이회성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의장이 지난 3월 발표된 IPCC 제6차 기후변화 평가·종합보고서(AR6) 내용을 소개한다.

헬렌 클락슨 Climate Group 대표도 발표에 나선다.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 신재생에너지 캠페인 'RE100'을 주도하고 있는 그는 글로벌 기업들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SteelZero, ConcreteZero 등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비즈니스 섹터의 이니셔티브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LG, 포스코, BASF, SK(사회적가치연구원) 등 국내·외 선도기업들이 직접 참여해 자사의 탄소중립 전략과 이행과제를 비롯해 기후위기해결을 위한 글로벌 연대에서 기업의 역할과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Energy Development Corporation(필리핀), ANJ Group(인도), Hang Lung Properties(홍콩), Miniwiz(대만), Kasikornbank(태국) 등 아시아 대표 기업들도 함께한다.

세미나 둘째 날에는 한국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국가전략과 기본계획을 소개한다. 또 EU, 호주, 아르헨티나 등 외교 대사들과 GCF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여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각국의 전략과 도전과제를 공유할 예정이다. 당일 오후 세션에서는 비즈니스 차원의 기회 요인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기술·제품·서비스 확산을 위한 정책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탄소절감 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들의 활약과 탄소중립의 어려움을 논의한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이번 국제세미나는 한국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 과제를 국제사회와 공유해 새로운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열린 세미나를 통해 국내 100여명의 전문가들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아 탄소중립 실현 앞당기기 위한 100대 과제 등을 도출하고, 이를 담은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탄소중립 전략 보고서'를 작성했다. 대한상의는 보고서를 정부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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