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학교 화재시 소방차 진입 쉬워진다…차단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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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학이나 초·중·고에서 불이 나면 소방차가 진입하기 쉽도록 무인 차단기에 자동 진출입 시스템을 구축한다.
교육부와 소방청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대학 등 교육시설 2100개소를 대상으로 무인 진·출입 차단기 실태조사 후 기능 개선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달 7일 소방청과 교육시설 소방차 출동환경 개선 회의를 가진 뒤 차단기 기능 개선에 나서기로 했으며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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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교육부·소방청, 자동 진·출입 시스템 확대 추진
교육부, 이달 말까지 실태조사…"단계적 개선"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정부가 대학이나 초·중·고에서 불이 나면 소방차가 진입하기 쉽도록 무인 차단기에 자동 진출입 시스템을 구축한다.
교육부와 소방청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대학 등 교육시설 2100개소를 대상으로 무인 진·출입 차단기 실태조사 후 기능 개선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2021년 관련 고시 개정으로 소방차, 경찰차 등 긴급자동차의 차량번호 앞 세 자리는 '998', '999'를 쓴다.
자동 진·출입시스템은 '998'로 시작하는 번호판을 부착한 소방차를 인식해 자동으로 열리는 차단기 등을 일컫는다.
정부는 그간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나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진·출입 차단기를 개선해 왔으며 이번에 그 대상을 학교 등 교육시설로 확대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7일 소방청과 교육시설 소방차 출동환경 개선 회의를 가진 뒤 차단기 기능 개선에 나서기로 했으며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늦어도 내년 말까지 차단기 교체, 기능 보강을 마칠 방침이며 조속한 적용을 위해 일선 시도교육청과 각급 학교, 대학에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차단기 보유 현황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즉시 개선 가능한 곳은 조치하지만 수동으로 여는 노후화된 차단기는 예산 투입이 필요해 점진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조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자동 진·출입시스템은 국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라며 "국민의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설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민 교육부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도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시스템을 통해 교육시설에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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