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일에 의욕이 없다면? 이직 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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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동료의 퇴사를 예감한 적이 있다는 조사가 나와 흥미를 끈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의 82.5%는 '동료의 퇴사를 예감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동료의 퇴사를 예감했다는 직장인 58.0%는 '예감은 대부분 현실이 됐다'고 밝혔으며 '예감이 모두 적중했다'는 응답도 2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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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재택근무 경험 등 설문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동료의 퇴사를 예감한 적이 있다는 조사가 나와 흥미를 끈다. 은밀하게 진행되는 직장인 퇴사는 전조를 보인다는 의미다. 직장인들이 꼽은 동료의 ‘퇴직 시그널’ 1위는 ‘직장 생활에 대한 의욕상실’이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모바일을 통해 직장인 502명을 대상으로 ‘동료의 퇴사와 이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의 82.5%는 ‘동료의 퇴사를 예감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동료에게서 받은 퇴사 예감은 대부분 틀리지 않았다. 동료의 퇴사를 예감했다는 직장인 58.0%는 ‘예감은 대부분 현실이 됐다’고 밝혔으며 ‘예감이 모두 적중했다’는 응답도 21.5%였다. ‘간혹 예감이 맞기도 했다(16.4%)’, ‘잘못된 예감이었다(4.1%)’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직장인들은 동료의 어떤 행동에서 퇴사를 미리 예감할까. 동료의 퇴직 시그널(복수응답, 이하 응답률) 1위는 매사 직장 생활에 의욕이 없어 보일 때가 응답률 34.5%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근태에 소홀해지기 시작할 때(26.7%), 3위는 반차를 비롯해 짧게 쪼개 쓰는 휴가를 자주 사용할 때(23.3%), 4위는 취업 앱이나 사이트를 자주 볼 때(19.1%), 5위는 자기 업무를 정리하기 시작할 때(15.5%)가 차지했다.
이 외에도 전화가 오면 나가서 받을 때(9.8%), 자리에서 하나 둘 물건을 정리할 때(8.2%), 전에 없이 회사 사람들과의 모임이나 약속에 시큰둥할 때(6.8%) 등도 동료의 퇴직 시그널로 눈치챈다는 응답이 이어졌다.
동료의 퇴사는 남아있는 직원들의 직장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동료의 퇴사가 미치는 영향(복수응답)을 살펴본 결과 ‘마음이 싱숭생숭해져서 업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55.8%의 응답률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덩달아 마음이 떠서 퇴사와 이직을 고민하게 된다(48.6%)’는 응답도 절반에 육박했다. ‘업무량 증가 때문에 업무 부담이 는다(44.2%)’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동료의 퇴사 후 자신의 거취를 고민했다는 직장인 가운데 74.9%는 이직을 위해 이력서 업데이트 등 구직을 시도했다.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도 22.9%로 적지 않았다.
한편 이직을 준비하는 이들 상당수는 재택근무가 가능한지 알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지난 18~19일 재택근무에 경험이 있는 직장인 697명과 구직자 36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93% p)에서 재택근무 중이라고 밝힌 응답자에게 ‘만약 회사에서 현 제도를 축소하거나 폐지한다면 이직을 고려할 뜻이 있는지’ 물었을 때 응답자 70.3%는 ‘있다’고 답했다.
향후 취업 또는 이직 시 회사의 ‘재택근무 제도 여부’가 본인의 입사 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서는 ▷ 매우 클 것(16.4%) ▷ 대체로 클 것(41.6%) ▷ 대체로 적을 것(34.4%) ▷ 매우 적을 것(7.5%)으로 과반(58.0%)이 영향이 클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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