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우주탐사 협력… ‘미국 유인 달 탐사’에 한국 참여 논의

조재연 기자 2023. 4. 25.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미 양국이 우주 탐사와 과학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의향서 체결을 통해 한·미 양국이 우주 통신 및 우주 항해, 달 연구 분야의 공조를 강화하면서 우주 연구 분야 협력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은 미국과의 우주 분야 협력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고, 미국 역시 중국 등 경쟁국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윤 대통령 국빈 방미
우주 · 과학 공동의향서 서명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논의 가속
윤, 나사 우주센터 방문 예정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미 양국이 우주 탐사와 과학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 주도의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에 한국이 참여하는 데 관한 구체적 논의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과 나사(미 항공우주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팜 멜로이 나사 부국장이 25일 메릴랜드주 나사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우주탐사 및 과학분야 협력 공동의향서에 서명한다고 보도했다. 이날은 윤 대통령이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해 양국 간 우주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인 과학자들과 간담회를 여는 날이기도 하다. 나사는 윤 대통령이 나사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직접 보고,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우주의 중요성에 대해 브리핑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과 멜로이 부국장의 서명은 윤 대통령의 방문 전에 이뤄진다. 이번 공동의향서 체결을 통해 한·미 양국이 우주 통신 및 우주 항해, 달 연구 분야의 공조를 강화하면서 우주 연구 분야 협력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은 미국과의 우주 분야 협력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고, 미국 역시 중국 등 경쟁국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주 분야는 대규모 투자뿐 아니라 오랜 경험과 기술이 필요하고, 국가 간 기술 이전에도 통제가 엄격해 미국과의 협조가 특히 중요한 분야로 꼽힌다. 한국은 지난 2020년 10월 미국 주도로 영국·일본·호주·캐나다 등 주요 우방이 참여해 시작된 아르테미스 협정에 2021년 5월 서명, 10번째 참여국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우주 분야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로 양국 간 우주 협력이 심화하면서 향후 신설될 우주항공청이 나사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전수 받는 등 협력 체계도 구축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북한이 ‘5년 내 다량의 정찰위성 배치’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이달 안으로 군사용 정찰위성 1호기 발사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선언하는 등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어, 이를 억제하기 위한 한·미 공조도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