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멧돼지 ㎢당 1.1마리로 줄었다…3년 만에 절반 넘게 감소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4.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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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1년 동안 전국 17개시도를 대상으로 야생멧돼지 서식밀도를 조사한 결과 ㎢당 평균 1.1마리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멧돼지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전북으로, 이 지역에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약 1만8300마리 멧돼지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당 1.3마리의 멧돼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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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전국 야생멧돼지 서식밀도 조사 결과
전북이 '1.3마리'로 가장 많고 경기 '0.7마리'로 최소
지난 2019년 10월 강원 화천군에서 군 장병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매개체로 의심되는 멧돼지를 잡기 위한 포획 틀을 화천군으로부터 전달받으면서 사용방법을 익히고 있다. 2019.10.16/뉴스1 ⓒ News1 DB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1년 동안 전국 17개시도를 대상으로 야생멧돼지 서식밀도를 조사한 결과 ㎢당 평균 1.1마리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연도별 야생멧돼지 서식 밀도를 보면 2019년 ㎢당 2.3마리이던 게 2020년엔 1.9마리, 2021년엔 1.4마리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던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경기도가 ㎢당 0.7마리로 가장 적었고, 강원도 1.1마리, 충북도와 경북도가 1.2마리로 뒤이었다.

ASF 비발생지역 중에서는 충남도와 경남도, 전남도의 멧돼지 밀도가 각각 0.9마리, 1.0마리, 1.2마리로 확인됐다.

멧돼지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전북으로, 이 지역에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약 1만8300마리 멧돼지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당 1.3마리의 멧돼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2019년부터 ASF 표준행동 지침을 세우고 현장대응반을 운영 중이다.

국립생물자원관 기후·환경생물연구과는 조사지역 내 이동선을 긋고 주변의 흔적을 조사하는 '선형조사법'을 활용해 멧돼지 서식 현황을 조사했다. 아울러 동물털 포집 철조망과 드론 등을 활용해 인접시군간 서식 밀도를 추적 분석했다.

서재화 국립생물자원관 기후·환경생물연구과장은 "전국 야생멧돼지 서식밀도 조사 결과가 ASF 확산 방지를 위한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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