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레 친해지고 연락해"…태양, BTS 지민·블랙핑크 리사와 함께 [MD현장]

2023. 4.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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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빅뱅 겸 가수 태양이 방탄소년단 지민과 블랙핑크 리사의 피처링 참여 비하인드를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태양 EP '다운 투 어스(Down to Earth)' 발매 기념 미디어 청음회가 열렸다.

'다운 투 어스(Down to Earth)'는 지난 1월 선공개한 '바이브(VIBE)' 이후 3개월 만의 신곡이자, 2017년 발매한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 이후 6년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으로, 아티스트 태양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겼다.


타이틀곡 '나의 마음에 (Seed)'는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 전개로 태양만의 감성을 담은 발라드 곡이다. 이외에도 따뜻한 사운드와 태양의 매력적인 보이스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바이브(VIBE) (Feat. Jimin of BTS)',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트렌디한 힙합 비트가 어우러진 R&B 트랩 장르의 '슝! (feat. LISA of BLACKPINK)', 감미로운 멜로디와 사랑하는 연인에게 전하는 로맨틱한 가사가 눈길을 끄는 '나는', 펑키한 사운드와 경쾌한 기타 리프의 조화가 매력적인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feat. Beenzino), 신스팝 기반의 에너제틱한 곡으로 앨범의 엔딩을 장식하는 '나이트폴(Nightfall)'(feat. Bryan Chase)'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특히 화려한 피처링을 자랑한다. 지난 1월 선공개된 '바이브(VIBE)'는 방탄소년단 지민이 피처링했다. 블랙핑크 리사는 '슝!' 피처링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비디오까지 참여하며 오랜 의리를 자랑했다.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에는 군 복무 중 인연을 맺은 가수 빈지노가, '나이트폴(Nightfall)'에는 더블랙레이블 동료인 브라이언 체이스(Bryan Chase)가 함께했다.


이날 태양은 전체적인 앨범 콘셉트와 수록곡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지난 1월 선공개한 '바이브(VIBE)'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사실 어떤 계획을 가져서 지민이와 함께 이렇게 협업을 했었다기보다 정말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그런 아이디어들이 나왔고 또 여러 좋은 자리에서 지민이와 만나게 돼서 이렇게 곡이 완성됐다"며 지민과의 피처링 비하인드를 전했다.

'슝!'에 함께한 리사에 대해서는 "이 곡은 여자 래퍼가 피처링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 곡은 아무래도 퍼포먼스까지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장 가까이 있었던 리사와 같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의견을 물어봤다"며 "너무나도 감사하게 너무 흔쾌히 기쁜 마음으로 리사가 참여해 줘서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만들어진 곡"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지민과 리사라는 후배 아티스트와 태양의 컬래버레이션. 빅뱅 멤버들이 다른 아이돌 멤버들과도 자주 어울리는 만큼, 자연히 어떻게 친분을 쌓았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태양은 "사실 내가 어떤 조언을 해줄 게 없다. 워낙 다 잘해주고 있다. 후배들이 언급해 주고 찾아와 주고 연락해 주는 게 사실 감사하다. 어떻게 보면 공백기 때 더 친분을 쌓게 된 것 같다"며 "활발하게 활동할 때는 너무 바쁘게 움직이고 방송국에서 만나다 보면 조금은 딱딱하게 볼 수밖에 없는 그런 느낌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비활동기가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저녁 식사 자리라든지, 다른 프라이빗한 공식 성상에서 만나다 보니까 좀 더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그렇게 친해진 친구들하고 계속 연락을 하면서, 어떻게 보면 그런 일들로 지금의, 그런 곡들을 같이 하게 된 배경이 아닐까"고 덧붙였다.


지민이 피처링에 참여해 지난 1월 선공개된 '바이브(VIBE)'는 태양이 6년 만에 발표한 신곡이기도 하다. 태양은 "정말 오랫동안 활동을 못하다 '바이브(VIBE)'로 시작해 보니까 많은 부분이 다르더라. 활동하는 플랫폼이나 방향성이 아예 많이 달랐다. 한창 활동했을 때도 지금처럼 활동 계획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과는 굉장히 다른 것들을 하게 됐다"며 신기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다행히 군에 있을 때 나보다 10살, 그 이상 어린 친구들과 지내면서 그들이 뭘 좋아하고 어떤 것을 접하는지 배웠다. 문화들이 정말 다르더라. 접하는 플랫폼이 다르다는 걸 같이 생활하면서 알게 됐다"며 "그때부터 사실 준비를 했다. 이런 식의 활동이 되어야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생각했고 참 많이 바뀐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룹 빅뱅 겸 가수 태양. 사진 = 더블랙레이블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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