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해법 찾자" 글로벌 지성들, 부산으로 모인다

대한상의 5월 3~4일 국제세미나
기후분야 글로벌 지성들 대거 참석
삼성·SK·현대차·LG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동참

[파이낸셜뉴스] 탄소중립 해법을 찾기 위해 글로벌 지성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5월 3~4일 양일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Innovation Solutions for Net Zero'를 주제로 2023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네 차례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세미나를 연 대한상의는, 국내 100여명의 전문가들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아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탄소중립 전략 보고서'를 작성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100대 과제 등이 포함된 보고서는 정부에도 전달될 예정이다.

국내 메시나는 올해부터 글로벌로 보폭을 넓힌다. 탄소중립과 기후 환경 분야 세계적 석학과 글로벌 선도 기업들을 초청해 탄소중립 실천사례를 듣고 글로벌 연대를 통한 탄소중립 달성 방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회성 IPCC 의장 △헬렌 클락슨 Climate Group 대표 △루쓰 싸피로 아시아자선사회센터 공동 의장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유럽연합(EU) 대사 △캐서린 레이퍼 주한호주대사 △알프레도 카를로스 바스크 주한아르헨티나 대사 △오윤 산자수렌 GCF 사무국장 등 기후분야 글로벌 지성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넷제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가는 길'을 주제로 TED식 기조강연을 통해 세미나의 문을 연다.

삼성전자, SK(사회적가치연구원), 현대차그룹, LG그룹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선도 기업들도 자사의 탄소중립 전략과 이행과제를 비롯해 글로벌 연대에서 기업의 역할과 정책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한국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국가전략과 기본 계획을 소개한다. EU, 호주, 아르헨티나 외교 대사들과 GCF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여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각 국의 전략과 도전과제도 공유한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이번 국제세미나는 한국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 과제를 국제사회와 공유해 새로운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5월 25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부터 2030 부산 국제박람회까지 연계되는 탄소중립 기획 행사인 만큼 기업과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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