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은행 연체율 0.36%…2년반 만에 최고치

이한승 기자 2023. 4.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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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2년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오늘(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2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6%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것입니다.

1월 말 대출 잔액 대비 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인 '신규연체율'은 0.09%로 1월(0.09%)과 유사했습니다.

부문별로는 가계 대출이 0.32%로 한 달 전보다 0.04%포인트 오른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 신용대출 연체율인 0.64%로 한 달 전보다 0.0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1년 전인 2022년 2월보다는 0.27%포인트 오른 것입니다.

2월 주담대 연체율은 0.20%로, 1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올랐습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0.09%로 1월(0.09%)과 유사했지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47%로 0.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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