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한 심정" 토트넘 회장, '1-6 참사' 후 감독 대행 경질+선수단 대표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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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회장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참패 이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을 경질했고, 선수단 대표들과 만났다.
토트넘 훗스퍼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니엘 레비 회장의 성명서를 전했다.
그러면서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현재 직책을 내려 놓을 것이다. 라이언 메이슨이 뒤를 이을 것이다. 그는 구단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적절한 시기에 메이슨 체제의 코칭 스태프에 대한 추가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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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다니엘 레비 회장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참패 이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을 경질했고, 선수단 대표들과 만났다.
토트넘 훗스퍼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니엘 레비 회장의 성명서를 전했다. 레비 회장은 "뉴캐슬전 패배는 용납할 수 없는 결과였다. 당시 경기를 보는 심정은 참담했다. 이는 나를 비롯해 보드진,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가 책임져야 할 문제다. 궁극적으로 그 책임은 나의 몫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현재 직책을 내려 놓을 것이다. 라이언 메이슨이 뒤를 이을 것이다. 그는 구단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적절한 시기에 메이슨 체제의 코칭 스태프에 대한 추가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3월 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했다.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었던 콘테 감독은 사우샘프턴전 직후 구단과 선수들을 모두 비난했다. 결국 3월 A매치 기간 중 팀을 떠나게 됐다. 그리고 그의 수석코치였던 스텔리니가 감독 대행으로 임명됐다.
뚜렷한 반등이 없던 가운데 최악의 경기 결과가 나왔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뉴캐슬과 맞붙었다. 토트넘이 리그 5위, 뉴캐슬이 당시 리그 4위였던 만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였다.
중요한 일전에서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과감한 전술 변화를 단행했다. 콘테 감독 시절부터 주로 사용했던 3백이 아닌 4백을 들고 나왔다. 이반 페리시치,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진을 구축했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과 함께 파페 사르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결과는 대실패였다. 토트넘은 전반 2분 만에 제이콥 머피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다. 이른 시간에 골을 허용하자 급격하게 흔들렸다. 토트넘은 전반 6분 파비안 셰어의 롱패스 한 방에 수비 뒷공간이 뚫리며 조엘링톤에게 추가골은 허용했다.이어 전반 9분에는 머피의 중거리 슛에 속절없이 당하고 말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전반 19분과 전반 21분 알렉산더 이삭에게 연달이 실점을 내줬다. 스코어가 0-5가 되자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다시 3백으로 돌아왔다. 전반 23분 사르를 빼고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후반 4분 케인의 골로 영패를 면했지만 칼럼 윌슨에게 추가 실점을 헌납하며 1-6 대패를 당했다.
충격적인 결과는 결국 스텔리니 감독 대행 경질로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레비 회장의 성명서 중 "나는 오늘 선수 위원회와 만났다. 선수단은 가능한 한 최고의 성적으로 남은 시즌을 마무리하기 위해 단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언급한 내용이 화제를 모았다. 선수 위원회에 누가 포함됐는지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이에 대해 영국 '풋볼 런던'은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토트넘 선수단의 리더십 그룹에는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다이어, 호이비에르가 포함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벤 데이비스 역시 이 그룹에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제로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 중 요리스는 주장, 케인은 부주장을 맡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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