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몫까지 살게”..문수아부터 차은우까지 故문빈과 한 절절한 약속[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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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빈을 떠나 보낸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팬들까지 고인의 추모공간에 그리움 가득한 편지들이 쌓이고 있다.
고인의 동생인 빌리의 문수아는 오빠 몫까지 살겠다고, 차은우는 남은 것들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문수아는 오빠 고 문빈과 갑작스럽게 이별해 충격과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도 오빠 몫까지 열심히 살겠다고 약속하며 힘든 마음을 추스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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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고(故) 문빈을 떠나 보낸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팬들까지 고인의 추모공간에 그리움 가득한 편지들이 쌓이고 있다. 고인의 동생인 빌리의 문수아는 오빠 몫까지 살겠다고, 차은우는 남은 것들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2일 고 문빈의 발인이 끝난 후 소속사 판타지오에 애도 공간이 마련됐다. 팬들 뿐만 아니라 그와 가깝게 지낸 동료, 그리고 가족도 이곳을 찾아 고인을 애도하고 그리워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문수아부터 아스트로 멤버들이 남긴 글이 대중을 울컥하게 하고 있다.
문수아는 “오빠 나야, 하나 뿐인 소중한 동생 수아. 나도 왔다 간다.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 그만 울게. 나 이제 많이 웃을 거야.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할게. 그러니까 오빠도 부디 거기서 편안하게 행복하길 바랄게. 동생 잘하고 있는 지 잘 지켜봐줘야 된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거야. 말리지마. 그래도 힘들면 오빠한테 어리광 피우러 자주 올 거니까 받아줘야 된다.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 내가 너무 사랑하고, 영원한 오빠 동생이다. 문남매 포에버”라고 했다.
문수아는 오빠 고 문빈과 갑작스럽게 이별해 충격과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도 오빠 몫까지 열심히 살겠다고 약속하며 힘든 마음을 추스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문수아와 고 문빈은 함께 아이돌로 활동하며 서로에게 힘을 주고 같이 무대에도 오르는 등 남다른 남매애를 보여줬다. 하지만 갑자기 오빠를 하늘나라로 떠나 보낸 문수아. 때문에 더욱 짠하다.
지난 24일 아스트로의 차은우와 산하도 추모 공간을 찾았다. 차은우가 쓴 편지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다. 차은우는 “빈아, 네가 보고픈 밤이다. 이 나쁜 놈아. 산하랑 산책 겸 잠이 안 와서 같이 왔다. 잘 자고 있어?”라며 “너랑 당연스레 했던 모든 것들이 정말 사소한 것들까지 왜 이리 그립고 후회되는지…”라고 그리움을 담은 편지를 남겼다.
이어 "달나라에선 꼭 몇백배 더 행복해라. 남기고 간 건 내가 책임지고 챙길테니 너무 걱정말고. 고생했다. 사랑하고, 미안하다. 친구야"라며 문빈의 가족들을 신경쓰고 돌보겠다고 약속했다.
고 문빈과 오랜 시간 함께 연습생 생활을 하고 데뷔를 거쳐 열심히 활동하며 동고동락했던 아스트로 멤버들. 차은우는 친구가 남기고 간 것들을 책임지겠다고 약속, 두 사람이 오래 쌓아왔던 우정과 진심을 느낄 수 있어 뭉클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9일 고 문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 아스트로 멤버들이 모두 빈소에 모였다. 당시 윤산하와 진진은 먼저 빈소를 찾았고, 아스트로에서 탈퇴한 라키도 빈소에 갔다. 또한 군 복무 중인 MJ는 비보를 듣고 군부애데 긴급 휴가를 내고 빈소를 찾았다.
차은우는 미국에서 일정을 소화하던 중 소식을 듣고 급거 귀국했다. 그는 비보를 접하자마자 일정 중 급히 귀국을 준비했고,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당시 차은우는 검정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얼굴을 가렸지만, 슬픔에 가득 찬 모습이었다. 차은우를 마지막으로 아스트로 멤버가 빈소에 모였고 고 문빈이 떠나는 길을 배웅하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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